팜므파탈 뺑덕어멈? 마당놀이 '뺑파스캔들'
팜므파탈 뺑덕어멈? 마당놀이 '뺑파스캔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8.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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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6일 아르테홀서 공연

청하 김성예 명창의 마당놀이 '뺑파스캔들'이 오는 9월 5일부터 9월 6일까지 아르테홀에서, 9월 8일부터 9월 11일까지 민속극장 풍류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익히 알고 있는 판소리 심청전의 본래 골격은 그대로 두고, 심청전의 유일한 팜므파탈(?) 뺑덕어멈을 주인공으로 해 노래와 춤을 가미시키고 현대적인 감각과 웃음으로 패러디 함으로써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게끔 웃음 한마당으로 풀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뺑파역의 김성예(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가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와 연기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김성녀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김성예는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예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형 뮤지컬이라고도 불리는 마당놀이는 기존 국악에서 볼 수 없는 질펀한 해학과 웃음이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공연 역시 관객들에게 웃음을 유도하며 동시에 전통을 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배우와 관객이 서로 호흡하고 장단을 주고받는 추임새도 강조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주연급 출연자들은 소리와 연기력 모두 뛰어난 소리꾼들로 이뤄져 있으며, 젊은 배우들은 특유의 맑은 소리와 신명나는 몸놀림, 익살스런 몸짓을 보여주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은 전석 4만 4천원이다. (문의 : 02-322-8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