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공연 ‘ZERO’, 10년 내공 폭발적 에너지
무용공연 ‘ZERO’, 10년 내공 폭발적 에너지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8.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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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케이댄스 10주년 기념공연, 9월21~2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리케이댄스 10주년 기념공연 'ZERO'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리케이댄스 2012년 신작 '제로'

10년이란 시간을 거치며 더욱 확고해진 리케이댄스만의 독창적 언어와 폭발적 에너지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빈 공간 속에 연속되는 에너지의 파동에 초점을 맞췄으며, 채워질 때마다 비운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경은 리케이댄스 예술감독은 "이제까지 지속적으로 창작해온 ‘숫자 프로젝트’의 일관으로 이번에는 숫자 0이 내포하고 있는 역사적 기원과 의미 등 인문학적으로 숫자 0의 비밀을 파헤쳐 보고, ‘공(空)의 세계’가 갖는 그 철학적 함의에 초점을 맞춰 춤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춤의 본질인 움직임과 이미지에 충실하면서도, 빈터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몸’이 중심이 되며 다른 장치에 기대지 않는다. 텍스트에 얽매이는 설명 대신 시적인 이미지와 몸의 움직임으로 공연을 이끌어 간다. 

한편 리케이댄스는 안무가 이경은에 의해 2002년 설립됐으며, ‘영혼이 담긴 진정한 예술로 대중과 소통하자’란 예술철학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대표 현대무용단이다. 창작에 대한 열정과 열린 자세, 유연하면서도 폭발적인 춤 테크닉을 기본으로 타 장르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더욱 개성 있게 진화하고 있다. 이경은 리케이댄스 예술감독은 한국 현대무용의 대표주자로서 유럽부터 아프리카까지 종횡무진 누벼온 국제교류의 일등공신 안무가이다. 현대무용, 발레, 한국무용, 필라테스, 일본전통극 노 등을 공부한 그녀의 춤은 파워풀한 육체성과 진정성이 돋보인다. 이 외에도 독특한 움직임과 짜임새 있는 구성력으로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연극, 오페라 등 활동영역을 넓혀 무대를 펼치고 있다.

예술과 대중을 동시에 끌어안을, 영혼이 담긴 진정한 공연 '제로'의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예매 : 02-3668-0007 /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