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시내버스 '미술관'으로 변신
9월 서울시내버스 '미술관'으로 변신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08.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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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부터 버스 내·외부서 이순구 화백 '웃다'展 열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바쁜 일상에 쫓겨 문화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는 시민들을 위해 9월 2일부터 한 달 동안 우이동과 서대문역을 오가는 101번 버스 등 시내버스 213대에서 미술전시 '웃다'를 연다.

시민들이 시내버스 안 미술전시를 감상하고 있다.

버스 안에는 익살맞게 웃는 얼굴이 보는 이마저 웃게 만드는 이순구 화백의 여러 작품이 걸린다.

더불어 버스를 타지 않는 일반 시민들도 지나다니며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외부 옆면과 뒷면 등에도 작품을 전시한다.

101번 버스 1대의 내·외부에 작품 20점이 전면 전시되고, 나머지 버스에는 대당 각 1점 씩 내부에 전시된다. 101, 151, 152, 153, 410, 1165, 1115, 8153, 8111번 등 총 9개 노선의 버스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버스 업체와 함께 버스를 활용해 시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여는 방안을 고민하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