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문화대국 꿈꾼 백범, 창무극으로 환생하다
13일, 문화대국 꿈꾼 백범, 창무극으로 환생하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9.13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무극 '백범 김구' 13일 오후6시 서울대문화관대강당 무료 공연

창무극 '백범 김구'가 오는 13일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3일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창무극 '백범 김구'는 무료 공연으로서, 문화강대국을 꿈꾼 백범 선생의 숭고한 나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국립국악원예악당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800여 개의 좌석을 가득 메우고도, 티켓을 구하지 못해 서서라도 보겠다는 관객들로 넘치며 성황리에 무대를 올린 바 있다.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진한 감동과 여운이 가시지 않아, 오는 13일 서울대학교대강당에서 열리는 두 번째 공연에도 꼭 오겠다고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창무극 '백범 김구' 공연 모습

창무극 '백범 김구'는 백범 선생의 아름다운 문화국가 건설사상을 실천한 작품으로서, 지난해 서울과 목포 공연 당시 많은 관람객의 열렬한 환호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전라남도립국악단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에는 '우리나라의 기둥' 백범 선생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무대 상·하수에 기둥을 세웠고, 대청마루와 기와를 만들었다. 또한 작창을 토대로 관현악 25인조로 구성, 웅장함과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공연의 예술총감독을 맡은 송순섭 명창은 "창무극은 우리 고유의 극이자 한 편의 오페라"라며, "우리 판소리가 우리들의 이야기로 함께 만들어서 세계인들 모두가 감흥을 느끼는 것이 우수한 우리 문화의 근원이며, 우수성이 발현되는 결과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공연은 백범 선생의 나라사랑과 민족애를 중심으로, 그 속에 조화와 화합을 이루고자 한 뜻을 담고 있으며, 오늘날 시대와 세대가 무심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조국의 소중함과 선인들의 희생이 얼마나 값진 것이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의 : 062-525-6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