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변천사展, 추억과 낭만 이야기
담배 변천사展, 추억과 낭만 이야기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9.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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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테마박물관 '한국 담배 시대별 변천사'展 개최

 해금강테마박물관은 9월말까지 야외 다목적홀에서‘그때 그 시절-담배, 그 추억과 낭만의 이야기’란 부제로 특별전 '한국 담배 시대별 변천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194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담배 ‘승리’, 가수 현인의 ‘전우야 잘 자라’로 유명해진 담배 ‘화랑’등 이 외에도 ‘거북선’, ‘솔’, 2000년대 담배‘리치’까지 한국인이 사랑하는 담배 300여 점이 전시된다.

이름만 들어도 향수를 자극하는 옛 담배들과 관련된 일화 및 예전 우리네 삶까지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현재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담배 ‘자유’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한 일병의 유품에서 발견된 것으로, 옛 전매청이나 한국담배인삼공사 KT&G의 담배자료집에도 기록되지 않은 희귀자료로써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유천업 해금강테마박물관 관장은 “금연이 대세인 요즘에 담배로 전시를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담배 속에 우리나라의 역사가 배어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성인 관람객에게는 담배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고달팠던 옛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문의: 055-632-0670)

윤다함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