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 스틸라이프展 개최
포항시립미술관, 스틸라이프展 개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9.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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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생명력이자 우리의 삶 그 자체

포항시립미술관이 이달 21일부터 12월 9일까지 한국 조각사의 거장들이 대거 참여하는 스틸 라이프전(Steel Life)을 개최한다.

최기석作 <무제> 스틸 단조용접 2011~2012

이번 전시는 ‘스틸의 삶’을 주제로, 한국 스틸 아트의 시원과 전개, 동시대 스틸 아트의 다채로운 양상에 대한 소개를 통해 스틸아트의 개념적 의미를 모색하고, ‘스틸 아트 뮤지엄’으로서의 포항시립미술관의 특화된 성격을 드러내고자 기획됐다.

김종영, 최만린, 이근세, 주라영, 엄태정 등 작가 20인이 참여해 조각, 드로잉, 설치 등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 2전시실에서는 1950~60년대와 70년대 이후 한국의 철조를 태동시킨 역사적 흐름을 조명한다. 용접조각, 철 조각을 확산시키고 다양한 조형적 모색을 시도했던 주요 작가들의 한국 조각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철 조각, 스틸 아트 작품을 대거 공개한다.

3, 4 전시실에는 동시대 스틸아트의 다채로운 양상을 소개하는 장으로 마련돼 있다. 동시대 현대 작가들은 기존의 철 조각의 의미를 넘어, 스틸을 매개로 한 다양한 조형적 실험을 통해 스틸의 예술적 가능성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기존 철 조각의 역사적인 의미를 이어가는 동시에 부조, 공간설치, 사진, 미디어 등으로 스틸이 가진 다양한 예술적 표현의 영역을 확장한다.

과거 스틸 아트의 탄생, 전개와 동시대의 변모된 스틸 아트의 양상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옛 흐름과 동시대 흐름을 소통시키고, 스틸 문화로서 철이 가진 일상적인 친근성과 변모된 예술적 위상을 한 눈에 보여준다.

더불어, 전시 기간 중 포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10.12~11.11)과 연동돼 우리의 삶 속에서 스틸 아트가 갖고 있는 다채로운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 054-250-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