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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타래, 안 봤으면 말도 하지 마세요!
꿀덩어리를 늘려 16,000가닥으로... 보는 즐거움도 큰 웰빙 전통먹거리
2009년 06월 12일 (금) 10:29:47 서울문화투데이 시민기자단 press@sctoday.co.kr

사람들이 넘쳐나는 번화가.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우리를 유혹하지만 그 중에서 한국의 맛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러한 틈새시장을 파고든 우리 고유의 먹거리가 있었으니 - 이름하여 "꿀타래".

   
“두 가닥으로 시작해요~ 이 더하기 이는 사, 사 더하기 사는 팔, 십의 이, 육십에 넷, 백에 스물 여덟~ 오백에 열둘, 중간의 굵기 2의 10승 1024~~!”

명동 한복판에서 흥겨운 리듬이 들려온다. 발걸음을 옮겨보면 500년 전 임금님만 드시던 고급 다과 “꿀타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인사동이나 명동에서 만난 꿀타래는 다른 길거리 음식과는 차별화된 한국 전통의 먹거리이다.

궁중 다과인 꿀타래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들에게도 생소한 먹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꿀타래 만드는 과정을 퍼포먼스 식으로 구경꾼들에게 낱낱이 보여주는 가게 앞은 남녀노소, 외국인, 내국인 할 것 없이 붐빈다.

지금은 길가로 진출했지만, 꿀타래 판매는 원래 백화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백화점의 특징상 주 고객층은 내국인으로 한정되어 판매 대상의 범위가 좁았다.

고민 끝에 백화점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하여 마침내 다양한 사람과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길거리'로 나선 “꿀타래”는 보기 좋게 성공을 거두었다.

건강에 좋지 않은 길거리 음식이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꿀타래는 ‘맛과 건강’을 내세워 웰빙시대에 맞는 전략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온다. 땅콩, 아몬드, 호두를 넣은 영양 만점의 꿀타래! 또 그와 더불어 고객서비스와 홍보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퍼포먼스는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장수, 건강,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꿀타래는 손으로 꿀덩어리를 늘려 16,000가닥으로 만든다. 꿀덩어리를 쭉쭉 늘리며 구령에 맞춰 즐겁게 일하는 모습에 지켜보는 사람들까지도 흥겨워진다.

처음 두꺼웠던 꿀덩어리가 용의 수염처럼 가늘게 한 가닥, 한 가닥을 이루는 모습을 볼 때면 놀라움에 두 눈을 동그랗게 뜬다.

꿀타래의 손님들은 대부분 외국인. 명동지점의 꿀타래 손님은 평일 낮에는 80%, 밤에는 40%가 외국인일 정도로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다.

단골 고객이 있을만큼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노하우를 김재덕 팀장님께 물었다.

"명랑, 쾌활한 성격과 유창한 외국어, 그리고 각국의 유행어를 마스터해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가장 큰 인기의 노하우가 아니겠느냐?"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직원들은 모두 일본어나 중국어를 잘할 뿐만 아니라 성격도 활달하다고 한다.

떡볶이, 순대, 감자튀김 등 기존의 길거리 음식들을 제치고 외국인에게 단연 돋보이는 길거리 음식이 된 것은 언론 보도의 힘, 그리고 완제품이 아니라 직접 보고 들으며 만드는 신선한 제품에서 비롯되었다고 김 팀장은 말한다.

   
꿀타래의 판매를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은 꿀타래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했다.

딱딱한 꿀덩어리를 가느다란 1만6천개의 실가닥으로 뽑은 하얀 손.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손이 만드는 기적 '꿀타래'! 입과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행복감!

오감을 자극시키는 꿀타래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객들까지도 사로잡은 서울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

서울문화투데이 시민기자단 숙명여자대학교 김아나, 박수진, 성혜윤 기자 press@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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