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권트', 다시 한 번 연극계 평정에 나서다
'페르권트', 다시 한 번 연극계 평정에 나서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9.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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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마치고 3년 만에 관객과의 만남

2009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에 빛나는 '페르권트' 앙코르 공연이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다시 한 번 관객과 함께 한다.

연극 '페르권트'의 한 장면

2009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과 연출상, 무대예술상(분장) 수상, 평론가가 뽑은 2009년 최고의 연극 두 편으로 선정돼 큰 화제를 낳았던 화제작 '페르귄트'가 3년 만에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돌아온다.

그간 '한여름 밤의 꿈', '햄릿', '십이야' 등 셰익스피어를 재해석하며 세련된 이미지와 현대성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던 양정웅 연출이 한층 성숙한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페르귄트'는 입센의 동명 희곡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방랑하는 시인이자, 허풍쟁이 주인공 페르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이 기발한 상상력과 시·공간을 초월하는 흥미로운 모험으로 한 편의 판타지 영화처럼 펼쳐진다. 특히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와 '조곡'으로 더욱 잘 알려진 이 작품은 허풍쟁이 페르 귄트가 노르웨이, 이집트, 터키, 모로코 등 새로운 세계를 찾아 떠나면서 겪는 신비한 경험들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펼쳐낸다.

공연은 17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전석 4만원이다. (문의 : 02-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