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맞아 관광수용태세 집중 점검
중국 국경절 맞아 관광수용태세 집중 점검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09.25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식점, 기념품 판매, 쇼핑, 가이드, 택시 등 바가지요금 근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이하 문화부)는 중국 국경절(9. 30. ~ 10. 7.)을 맞이해 28일까지 서울경찰청, 자치구, 한국관광공사, 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등과 함께 서울 명동, 인사동, 동대문, 경복궁,홍대 지역 일대에서 관광수용태세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부산 광복동, 서면, 해운대, 인천공항, 제주 지역 일대 등에서도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체적인 관광수용태세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관광식당(메뉴판, 친절도, 청결도) △숙박시설(요금표, 이용안내문) △안내판(관광 명칭 표시, 방향 표지판) △관광안내지도, 관광가이드 △포장마차, 전통시장 바가지요금 등 상거래 질서 △콜밴·택시 불법 영업 △관광기념품판매점, 쇼핑 등이며, 이와 함께 관광 접점 전반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문화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관광취약 노출 부분의 지적과 보완으로, 품격 있고 성숙한 관광수용태세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부는 이번 집중 점검에 앞서 사전 점검 기간을 설정하고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의 주요 지역을 점검했다. 그 결과, 영업용 택시의 바가지요금에 대한 관광객의 불만사항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쇼핑몰의 가격 정찰제 표시, 음식점들의 청결 등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이동이 비교적 많은 서울시, 부산시, 인천시, 경기도, 제주도 등 5개 지자체에 이를 통보해 이번 점검 기간에 자체적으로 지도 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부는 사전 점검 및 집중 점검 기간 동안의 지도·점검 결과를 토대로 확인 점검 기간인 9월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12일간, 관광업소의 이행여부 등을 실제로 확인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국 국경절 기간 동안 개별 외국인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이들의 여행 편의를 증대하고자 관광안내체계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간 최단거리 환승 정보와 공항철도 연계 주요 관광지 지하철 이용 안내’가 담겨 있는 외국어 리플릿도 제작, 배포한다.

또한, 무자격 가이드 고용으로 한국 문화·역사에 대한 왜곡된 설명을 하고, 한국 이미지를 훼손하며 과도한 쇼핑 유도 등 관광객의 불만을 초래한 여행사에 대해서는 관련기관과 협조해 행정처분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의 포장마차, 전통시장의 바가지요금으로 상거래 질서를 어지럽히는 업소 등에 대한 현지 단속으로 건전한 관광수용태세가 유지되도록 하고, 취약 노출 부분에 대하여는 지적·보완으로 국격 수준에 맞는 관광수용태세가 정립될 수 있도록 해 세계인 모두가 다시 찾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한국 관광을 만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