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산진원, “한방산업 진흥 전문기관, 재도약“ 선포!
한방산진원, “한방산업 진흥 전문기관, 재도약“ 선포!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2.09.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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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표준화 ?산업화? 세계화 선도 길잡이 역할하겠다

‘창립 6주년 기념식’서 CI변경 및 관계자 표창 가져

(재)한국한방산업진흥원은 지난 21일 개원 6주년을 맞아 '창립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C.I 선포와 우리나라 한의약 산업의 진흥 및 세계적 한의약 전문연구기관으로의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한방산업진흥원은 지난 2006년 개원 이래 현재까지 다양한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획득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는 등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재)한국한방산업진흥원이 새 CI를 선포하고 현판식을 한 후 관계자들이 자축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국화과 한약재인 ‘선복화’를 이용해 천식치료제를 개발, 유한양행에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우방자(우엉씨추출물)를 이용한 주름개선, 피부노화 억제, 피부 재생 효과를 가진 기능성 한방화장품을 ㈜코리아나 화장품과 공동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또한, 진흥원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사업에 주력한 결과, 지난 2010년 '천연물 물질은행 구축사업' 유치에 이어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 수주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김연창 이사장(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이형호 한국한방산업진흥원장, 곽숙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이원열 경북도 신성장산업과장,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 임직원, 내·외빈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방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손준호 한방화장품개발팀장과 이은경 천연물신약개발팀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김두완 기업지원팀장과, 이창민 정책기획팀 연구원, 강세미 한약재품질인증센터 연구원이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발표된 새로운 C.I에는 전통성, 자연, 과학이 유기적으로 순환하여 하나의 결정체를 이루는 것을 형상화했고, 한국 한방의 전통적 노하우를 과학화된 기술력으로 재정립하는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지난해 12월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에서 '한국한방산업진흥원'으로 기관 명칭을 변경한 진흥원은 대구·경북의 지역적 한계를 넘어 우리나라 한방산업의 글로벌화를 견인하는 국내 유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방산업 진흥 전문기관으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천연물 물질은행 구축사업은 유용한 천연 단일성분들을 한약재로부터 대량 분리?정제하여 확보한 후, 천연물질 신약 및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에 보급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 해 250개의 천연물 분리?정제에 성공하였으며, 2014년까지 800여개 물질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사업을 통해 기존 복용이 불편한 한약탕제에서 벗어나 복용과 보관, 휴대가 편리한 캡슐제, 정제와 같은 현대화 된 제형을 개발하여 기존 한약시장에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한약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와 ㈜셀트리온 등과 함께 러시아 지역에 한약재 시험 재배를 통하여 한약재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국내 약용작물종자 보급 지원 및 우수한약재 유통시설 활성화 지원, 한약재 안전성 평가 및 모니터링을 통하여 한약재의 과학화, 표준화를 도모하고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형호 한국한방산업진흥원장은 "세계 전통의약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의 산업정책 기획 역량과 연구개발 인프라, 기업지원 시스템,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방산업 육성의 견인차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한방산업을 글로벌 메가트랜드에 부합하는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의약의 표준화, 산업화, 세계화를 선도하는 길잡이 역할에 매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은 지난 2006년 보건복지부와 대구시,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설립,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등록하였으며, 경산시에 진흥원 본원과 대구시내 약전골목 내 한약재품질인증센터 분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