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싸이 서울광장 콘서트 요청에 적극 지원
서울시, 싸이 서울광장 콘서트 요청에 적극 지원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10.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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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수 싸이 서울스타일 콘서트’4일 밤10시 서울광장서 개최

서울시는 국제가수 싸이가 지난 2일 '싸이월드 싸이 콘서트'에서 공개적으로 요청한 서울광장 콘서트 추진에 대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MTV 시상식에서 '말춤'을 선보인 싸이

따라서 서울시는 싸이의 ‘국제가수 싸이, 서울스타일 콘서트’를 4일 밤 10시부터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콘서트가 열리는 4일에는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세종대로, 소공로 등의 교통통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버스노선 우회 및 지하철 연장 운행 등 세부교통계획을 철저히 준비해 운영한다.

무엇보다도 4만~5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안전을 행사운영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현장 질서유지 및 의료·소방 등 안전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공연에 참가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동화장실 추가 설치 및 광장주변 빌딩화장실 개방시간 확대 등의 조치를 통해 관람편의도 세심히 챙긴다.
 
아울러 서울시는 싸이 콘서트 공연 당일 오후부터 서울광장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됨으로 시민들께서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다만 안타깝게도 싸이 콘서트 개최 등의 사유로 인해 당초 예정됐던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서울광장 내 일부 프로그램의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세부 조정내역은 4일 16:00에 진행 예정인 ‘발라포오케스트라’는 광화문 광장으로 장소를 옮겨서 진행하며, 4일, 5일 양일간 20:00에 진행 예정이었던 ‘아프로디테’ 공연은 5일 하루로 축소 조정된다.

시 관계자는 당초 정성을 다해 준비했던 일부 공연 일정이 조정된 것에 대해 아쉬움과 함께 시민들에게 사전에 안내됐던 일정을 준수하지 못해 깊이 죄송스럽다는 심경을 밝혔으며, 변동된 공연스케줄은 공연현장 및 서울시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서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싸이의 서울광장 공연은 서울시 소셜 방송 ‘라이브서울’이 단독 중계하며,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투브와 유스트림을 통해서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국제가수 싸이의 서울스타일 콘서트’는 SNS로 대표되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기술을 통해 소위 ‘강제 진출 당한’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자 우리의 문화 콘텐츠인 싸이가 새로운 뉴미디어 수단으로 실시간으로 전 세계 시민과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을 통해 ‘무엇을 좀 아는 우리 시민들, 가슴 뜨겁게 놀 줄 알고, 지킬 건 지킬 줄 아는 유쾌한 서울시민’ 들의 모습이 역시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며, 더불어 수억에 달하는 전 세계 유투브 이용자 등 세계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