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작가, 브베비엔날레 참여해 세계 관심 받아
이명호 작가, 브베비엔날레 참여해 세계 관심 받아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10.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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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브베비엔날레, 지난달 30일까지 열려

이명호 사진작가가 지난달 8일부터 30일까지 스위스 브베에서 개최된 비주얼 아트 비엔날레인 '스위스 브베 비엔날레'(The Festival Images)에 참여해 세계 관람객의 호응을 받았다.

이명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야외전시장 풍경.

나무 뒤에 흰 캔버스를 설치해 촬영한 '나무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는 이명호 작가는 2007년 국내 첫 개인전 이후, 프랑스 '렌즈 컬쳐', 네덜란드 'FOAM' 등에 특집 기사로 실리며, 세계 사진계의 주목을 받았다.

쇄도하는 러브콜 속에 이명호 작가는 뉴욕 최고의 사진 전문 갤러리 '요시밀로'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한 이명호 작가의 작품 2점은 덴마크 왕립 도서관에 영구 소장돼 있으며, 지난 5월 글로벌 명품업체 LVMH(루이뷔통모엣헤네시)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이명호 작가의 작품 두 점을 내년에 개관할 파리 LVMH 박물관 소장품으로 구입하기도 했다.

Yellow作

올해 3회째를 맞는 브베 비엔날레는 시각예술 전문 비엔날레로서, 사진, 영화, 미디어 아트, 설치 작품 등을 소개해 왔다. 지금까지 데이비드 린치, 리 웨이, 토마스 알랭, 르네 브리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올해 이명호 작가를 포함해 신디 셔먼, 안드레 세라노, 디터 마이어, 제이알, 나다브 칸더, 크리스티안 마글레이, 소헤이 니시노 등 세계 유명 작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브베 역사 박물관, 브베 사진 박물관, 예니슈 미술관 등을 비롯해 브베 전역에 마련된 야외 전시장에서 23일간 열렸다.

POC作

이명호 작가는 "마치 축제에 다녀온 기분"이라며, "보통 비엔날레라고 하면 심각하고 무겁기 마련인데, 브베 비엔날레는 축제처럼 아주 즐거웠다"고 당시 브베 비엔날레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