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성음악제 '화엄제' 27일 개최
국제영성음악제 '화엄제' 27일 개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10.1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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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 '템플스테이'서 자신 성찰할 수 있는 기회

국제영성음악제 '화엄제'가 27일 오후 3시 전남 구례군 화엄사에서 개최된다.

화음제 출연진 - 박치음 : 화엄제 총감독. 한국 노래운동 1세대의 대표적 작곡가 겸 가수. 영성음악을 표방하며 작곡한 첫 노래 <님에게로>가 널리 불려지고 있다. 현재 국립 순천대학교 교수.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내려놓으니 아름답구나'로, 한국, 티벳, 인도의 ‘내려놓는’ 영성음악이 준비돼 있다.

한반도 남쪽의 고립된 섬 제주도에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큰굿의 클라이맥스인 ‘저승사자의 노래’를 제주 큰굿의 맥을 잇고 있는 서순실 심방이 부르며, 전세계 영성음악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으며, 티베트 전통 만트라를 현대음악 어법을 통해 현재화한 디첸 샥-닥사이의 노래, 인도 전통음악의 정상급 가수 슈바 조쉬와 월드뮤지션인 마니쉬 비아스가 한국의 젊은 음악인들과의 즉흥연주 등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부대행사로는 27일과 28일 화엄제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고요한 깨달음의 공간인 화엄사에서 화엄제를 관람하고 예불에 참석하고, '챈팅의 밤'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스스로 치유하고 명상하며 향기로운 차와 함께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내면의 신성한 에너지를 일깨우기 위한 영성음악 프로그램이다. 자기 성장과 영성음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  접수 가능하다. (신청 : 화엄사 홈페이지 www.HwaEomSa.org, 061-782-7600)

축제 관계자는 "마음을 다스리는 유일한 방법은 내려놓는 일"이라며, "화엄제에 오셔서 생각의 바쁨을 내려놓으시고, 머릿속의 짐도 가슴 속의 오래된 상처도 내려놓으시고, 분노와 탐욕과 어리석음 모두 내려놓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02-703-6599, 061-782-7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