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이야기가 있는 산사음악회 '야운의 이야기가 있는 흑백낙서'가 20일 오후 6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현대불교음악인 CBM(Contemporary Budism Music)을 기반으로 하는 이번 산사음악회는 올해 조계사의 국화 축제를 통해 첫 개최되는 행사로, 전국의 불자 및 스님들이 직접 참여하며, 불교경전을 현대불교음악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야운과 들구름악단이 출연해 야운의 첫번째 음악집 '흑백낙서'와  현대불교음악 미니앨범 1집 '꽃.만.이'를 통해 부모은중경·반야심경·법화경·원각경·금강경·지장경 등 영상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된다.

들구름악단은 공연컨셉에 맞는 맞춤형 음악을 창작해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으며, 불교음악 및 전통가요의 대중적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대중가수 출연 위주의 기존 산사음악회와 차별화를 둬, 부처님 이야기와 영상을 접목해 보여주고, 음악장인들의 연주를 통해 살아있는 현장감을 선사해 관객들로 하여금 종교 본연의 성스러움을 깨닫게 해주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국내 주요사찰에서 매년 봄·가을에 펼쳐지는 산사문화축제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며, 전국의 사찰을 산사문화축제 기간에 문화관광 코스로 만들어 외국관광객에게 한국의 불교와 자연경관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문의 : 02-508-3295)

윤다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