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기념 내한공연 '오페라의 유령'이 돌아온다
25주년 기념 내한공연 '오페라의 유령'이 돌아온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10.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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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로 만나는 오리지널 유령의 감동

다시는 탄생하기 힘든 최고의 히트 뮤지컬이자 '현대 브로드웨이를 정의한 작품'(뉴욕 타임즈)이란 찬사를 받고 있는 뮤지컬의 신화 '오페라의 유령'이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케이프타운을 시작으로 요하네스버그, 마닐라를 거쳐 12월 7일 서울에서 개막한다.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 기자회견 현장. (왼쪽부터) 팬텀 역의 브래드 리틀, 크리스틴 역의 클레어 라이언, 라울 역의 안소니 다우닝.

이에 주연배우 3인 브래드 리틀, 클레어 라이언, 안소니 다우닝이 내한해 지난 18일 기자회견 및 팬미팅을 가졌다.

'말춤'을 추고 있는 안소니 다우닝

'오페라의 유령'은 2001년 초연 이후 매 공연마다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며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자, 국내 뮤지컬 시장의 산업화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서, 뮤지컬계 최초로 ‘팬덤 문화’를 만들며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팬들 100명과 함께 한 팬미팅에서 세 주연 배우가 케익의 촛불을 끄고 있다.

팬미팅은 100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뮤지컬 배우 송용진의 MC로 진행됐으며, 세 주연배우들이 부르는 공연 수록곡 라이브, 팬들과의 토크 등 국내 팬들과 보다 가까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번 25주년 내한공연에서는 명성에 걸맞는 최고 실력의 캐스트를 만날 수 있다.

팬텀 역은 2005년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브래드 리틀이 맡아 감동신화를 재현한다. 브래드 리틀은 이미 국내에서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과 '지킬앤하이드' 내한공연, 개인 콘서트 공연 등을 통해 열혈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브로드웨이 배우이다.

크리스틴 역을 맡은 클레어 라이언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새로운 뮤즈로 떠오른 여배우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마담 버터플라이', '아이다' 등에 출연하며, 호평을 받았다. 청명하면서도 힘있는 가창력으로 크리스틴의 매력을 십분 살려 내는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까지 갖춰 이번 투어 무대마다 팬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라울 역의 안소니 다우닝은 185cm의 노래와 피아노 연주, 작곡, 댄스 모두에 능한 재원이다. 감미롭고 깊은 보이스가 매력으로 여성관객의 가슴을 흔드는 연기를 보여준다.

오페라의 유령 中 '지하미궁'

뿐만 아니라 화려한 의상과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옮겨놓은 웅장한 규모, 놀라운 특수효과로 매 순간 감탄사가 터져 나오는 무대예술을 선사한다.

230여 벌의 의상이 쉴 새 없이 무대를 뒤덮고, 20만 개의 유리구슬로 치장한 1톤 무게의 대형 샹들리에가 객석으로 곤두박질 친다. 또한 무대를 가득 채운 자욱한 안개와 안개 사이로 솟아오른 281개의 촛불 사이로 팬텀과 크리스틴을 태운 나룻배가 등장하는 지하호수 씬 등 마법 같은 특수효과는 어느 뮤지컬에서도 볼 수 없는 '오페라의 유령'만의 백미로 관객을 낭만의 공간으로 옮겨 놓는다.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와 웅장한 무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곡으로 전세계 관객들의 영원한 첫 감동으로 기억되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은 종연을 예측할 수 없는 유일한 작품이 될 것이다.

25주년 기념 내한공연은 오는 12월 7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시작된다. 티켓은 VIP석 16만원, R석 13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이다. 공연시간은 총 2시간45분이다. (예매 : 인터파크, 예스24, 옥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