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예술단 정체성 확립 위한 '예술 공감 톡톡' 개최
서울시예술단 정체성 확립 위한 '예술 공감 톡톡' 개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10.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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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의 고민, 시민과 함께 풀다.

세종문화회관은 급변하고 있는 문화예술 환경 속에서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예술단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바람직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달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토론회 '예술 공감 톡톡'을 총 4회 개최한다.

급변하고 있는 경제상황으로 유럽에서도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점차 줄이고 있으며, 경제변화는 문화예술을 둘러싼 환경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최근 문화예술을 활용한 기업 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문화예술의 고유 역할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이 문화예술계 내에서도 커져가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무용단, 서울시오페라단 등 9개의 산하 예술단을 거느린 거대한 문화예술 창작집단으로서, 공연장과 예술단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지니고 있지 않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은 문화예술 전문가를 비롯한 시민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토론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자 8~9인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그 쟁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 발전방향을 도출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토론 참석자뿐만 아니라 방청객도 자유롭게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10월 24일, 31일, 11월 7일, 21일 총 4회에 거쳐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세종문화회관은 산하 예술단의 현재의 위치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미래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방향성에 대한 조언을 얻게 된다.

10월 24일 진행되는 토론회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젊은 클래식음악 연주자들의 미래와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10월 31일에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청소년국악관현악단)이 '국공립 국악관현악단의 현안과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의 정체성확립의 과제와 방안'을 주제로, 11월 7일에는 서울시무용단의 '춤의 대중성 확보를 위한 방안 및 서울시 무용단의 역할과 향후 과제', 11월 21일에는 서울시 극단의 '한국을 대표하는 극단으로서의 서울시극단의 발전방향과 역할(가제)'을 주제로 해 토론회가 이어진다.

세종문화회관은 시민들이 토론회를 방청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토론 과정에서 의견도 적극 개진할 수 있도록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토론회 방청은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예술종사자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만큼 ‘예술 공감 톡톡’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앞으로도 예술 공감 톡톡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소통과 공유의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예술 공감 톡톡은 지난 4월 서울시오페라단과 서울시합창단에 대한 토론회로 이미 개최된 바 있다. 지난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예술단 운영에 반영하려 노력 중이며, 대표적인 예로 2013 창작오페라공연사업과 시민연계 시민합창단을 모집해 12월 공연을 앞두고 있다.

모든 예술 공감 톡톡 토론회는 세종문화회관 신축예술동 예인홀에서 오후 2시에 개최되며, 관련문의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 서양음악단운영팀 (02-399-1082),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국악사업TF팀 (02-399-1161), 서울시무용단, 서울시극단- 종합공연물운영팀 (02-399-1097)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