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시아 수교 2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한·중앙아시아 수교 2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10.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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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 전통악기 연주, K-POP 공연, 태권댄스 등 문화행사 곁들여

한·중앙아시아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2012 한·중앙아시아 국제학술회의’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카자흐스탄 유라시아 대학교에서 열린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국명이 ‘~스탄’으로 끝나는 5개국을 말하며, 우리나라의 전략적 자원외교 대상국이자 신흥 한류지역으로서 올해 모두 수교 20주년이 된 나라들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고 고려대학교와 카자흐스탄 유라시아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한·중앙아 동반성장 모색을 주제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한국의 국가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 교류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참석 인사로는 싀드꼬프 유라시아대학 총장(개회사), 백주현 주카자흐스탄 대사(축사) 등이 있으며, 박양우 전 문화부 차관이 회의 첫 세션의 좌장으로, 사이드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전 부총리, 아미로프 타지키스탄 국립음악대학 총장, 김 빅토르 타지키스탄 고려인협회장이 각각 토론자로 참여한다.

첫째 날 정치·경제 분야에서는 미래 신성장 동력, 정보기술(IT), 첨단 영농기술, 전략적 협력 방안 등에 관해 발제와 토론을 진행하고, 둘째 날 한·중앙아시아 문화교류 증진 방안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에서의 한류, 공연예술 분야 협력, 다문화정책 등 문화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흥미로운 행사도 곁들여진다. 둘째 날 문화 분야 발제와 토론이 끝난 후 카자흐스탄 전통악기 연주와 한국의 국악공연이 이어지며,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수강생들이 한국대중가요(K-POP) 공연과 태권댄스를 선보인다.

한·중앙아시아 관계가 날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수교 2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학술회의는 한·중앙아시아 간 교류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지난 20년간의 관계 발전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