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호·안숙선·김성녀, 정동나들이 나선다
국수호·안숙선·김성녀, 정동나들이 나선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10.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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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기획공연 '정동문화나들이' 11월 5일·12일 펼쳐져

정동극장 기획공연 '정동문화나들이-명인의 정동나들이'가 오는 11월 5일과 12일 정동극장에서 진행된다.

11월 5일 저녁 7시30분 공연에서는 이 시대 최고 명인 국수호(국수호디딤무용단 예술감독), 안숙선(한예종 전통원 교수), 김성녀(국립창극단 예술감독)가 한자리에 모여 춤과 소리를 비롯해 예술, 전통, 철학 등 명인들의 삶의 여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국수호의 장한가, 남무, 입춤과 안숙선의 가야금병창 호남가, 사랑가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를 김성녀의 맛깔스러운 사회로 감상할 수 있다.

국립무용단 최고의 명무 국수호, 국립창극단의 스타 안숙선, 국립극단의 김성녀 등 1980년대 국립예술단체가 배출한 세명의 스타 예술가를 초대하는 자리로, 관람객에게는 잊지 못할 최고의 문화향연이 될 것이다.

11월 12일 공연 '예인의 나들이'는 국립무용단 출신의 양승미(전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 전순희(서경대학교 교수), 김승일(중앙대학교 교수) 등이 출연해 전통을 이어가는 다음 세대 예술가의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정동극장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의 복원이념을 토대로 개관한 한국 공연예술사의 흐름을 대표하는 극장으로서, 전통과 근·현대를 아우르는 정동극장의 역사적 의의를 바탕으로 한국 예술사의 근·현대를 이끈 전통 예술가를 조명하고, 젊은 전통예술가를 소개하는 '정동문화나들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동극장 관계자는 "가을을 맞이해 이 시대의 전통예술의 명인들을 정동극장으로 초대해 명인들의 작품세계와 진솔한 삶과 문화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전통공연을 매개로 한 예술적 정취를 나눌 수 있도록 '명인의 나들이'와 '예인의 나들이'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30여 년 전 활동을 함께 했던 시절의 이야기와 국수호의 춤과 안숙선의 소리가 어우러진 무대로서 최고의 예술가로서의 품격, 최고 예술의 품격, 최고 감동의 감격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되며,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문의 : 02-751-1500, www.chongd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