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작가' 문경원·전준호 선정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작가' 문경원·전준호 선정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11.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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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심사위원단 호평, "보편적 주제에 대한 깊은 사유 담겨…"

국립현대미술관은 2012 올해의 작가상Korea Artist Prize 수상자로 문경원·전준호 작가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문경원·전준호作 <공동의 진술-두 개의 시선>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2 설치 전경

문경원·전준호 작가는 향후 국립현대미술관 국제기획전 참여의 우선권을 부여받는 등 다양한 지원방식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보다 더 많은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수상제도로서, 우리나라 작가들이 세계 미술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작가 발굴과 지원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동시대 미술계의 필요에 응답하는 현장 중심적이며 실질적인 미술후원 제도를 지향한다.

2012 올해의 작가 선정을 위해 그간 운영위원회는 10인의 미술계 추천단으로부터 역량 있는 작가들을 추천 받았고, 5인의 국내·외 미술인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그중 4팀이 SBS문화재단 후원작가로 선발됐다. 선발된 작가 4팀은 지난 8월 31일부터 11월 11까지 72일간 '올해의 작가상'展을 통해 각자의 최신작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전시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단의 심층 인터뷰와 작품분석과정을 거쳐 2012 올해의 작가상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문경원·전준호 작가의 출품작 '공동의 진술-두 개의 시선'은 예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한 해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인의 심사위원단 중 1명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는 “문경원·전준호 작가는 폭넓은 관점을 가졌으며, 복잡하고 오묘한 이들 세대의 작가 중 가장 뛰어난 작가라 말할 수 있다. 국제적 지명도 면에서도 커다란 가능성을 가진 작가들이다. 많은 조사 과정을 바탕으로 이뤄진 이들의 작업이 가진 미덕은 우리에게 예술이 어떠한 힘을 가질 수 있는지를 다른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보여줬다는 점.”이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올해의 작가상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국립현대미술관 국제 기획전 참여 우선권제공, 세계 유수 미술관에 관장 명의의 서신 송부, 공동주최 측의 작품매입, 전작도록제작, 작가다큐멘터리제작 등의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