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한옥체험살이 안내센터 운영
종로구 한옥체험살이 안내센터 운영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11.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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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체험살이 예약 대행, 통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제공

서울에서 유일하게 한옥이 밀집돼 있는 북촌을 중심으로 인근지역에는 63곳 200여 실의 한옥체험살이가 분포돼 있다.

한옥체험살이 안내센터

많은 한옥체험살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옥을 체험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이용하지 못했던 관광객들을 위해 북촌에 한옥체험살이 안내센터가 문을 연다.

종로구는 한옥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일 오후 4시 전통한옥형태로 건립된 ‘한옥체험살이 안내센터’(재동 54-1)를 개관한다.

안내센터는 대지 102.5㎡, 연면적 52.05㎡의 규모에 기존의 노후 한옥을 철거하고, 한옥을 신축해 단장했다.

3명의 전문 안내요원이 근무하며 한옥체험살이 예약 대행, 통역,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제공, 관광객을 위한 휴식공간 제공, 북촌을 포함한 종로지역의 관광정보 제공 등을 하게 된다.

안내센터는 인포메이션, 전시체험실, 대청의 3개 공간으로 구분되며,  인포메이션에서는 예약 대행, 통역, 한옥체험살이 운영 한옥들의 특징과 체험 가능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의 소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시체험실에서는 궁중의상과 한복 등을 직접 입어보는 등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안내센터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뜻깊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대청은 관광객들이 전통한옥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행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한옥체험살이 안내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10월~3월 동절기 기준)까지 운영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한옥체험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한옥체험살이 안내센터의 개관으로 관광객들의 편의도모 향상과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구축하고 있는 전산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해 관광객들이 손쉽게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2009년부터 일반 한옥 가정집의 빈방을 활용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한옥을 체험하고 우리 고유의 생활 풍습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한옥 체험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체험살이’란 홈스테이(Homestay)의 순우리말로, 관광객이 호텔 등 기존 숙박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머무르며 그 가정의 일원으로 생활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 한해 동안 종로구의 한옥체험살이에서 숙박하며 한스타일을 체험한 국내·외 관광객은 2만3천여 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