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에 울려 퍼지는 아리랑
日 오사카에 울려 퍼지는 아리랑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11.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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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김용우 'The 아리랑' 28일 오사카 돈센터 공연

소리꾼 김용우의 일본공연 'The 아리랑-평화의 노래'가 오는 28일 저녁 7시 일본 오사카 돈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부제는 '평화의 노래'이다. 이는 언제나 평화의 상징이었던 아리랑을 뜻한다.

소리꾼 김용우가 본조아리랑을 시작으로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으로 반도의 아름다운 산과 들, 강을 따라 북녘으로 건너가 서도소리 즉 평안도, 황해도 지방의 소리에 이르러 처절한 사랑의 노래 '자진아리'를 부르면 아리랑이야말로 한국의 흙과 바람, 한국의 토양에서 탄생된 것임을 느끼게 한다.

1960년대 북한에서 작곡된 '임진강'을 부를 때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재일동포 고령우가 개량악기 ‘장새납’을 연주하면서 함께 공연한다.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임진강'이 새로운 옷을 입고 다시 관객과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아리랑의 원형적 아름다움과 현대적 프론티어 정신이 만나고, 남과 북, 세계가 만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를 넘어 만주에서 일본까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아리랑, 시간을 이어주는 아리랑, 마음을 이어주는 아리랑…. 이는 김용우가 아리랑을 부르는 이유이다. 김용우에게 아리랑은 전통에서 미래를 꿈꾸는 길이고, 소통이기 때문이다.

티켓은 4,900엔이다. (예매 : 티켓 피아 http://t.pia.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