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음악이 있는 낭만극 '십이야'
라이브 음악이 있는 낭만극 '십이야'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11.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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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30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공연

지난해 강동아트센터 개관 기념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화제의 연극 '십이야'가 오는 12월 6일부터 12월 30일 까지 강동아트센터 무대에 다시 오른다.

연극 '십이야' 한장면

셰익스피어가 남긴 희극 중 낭만적인 서정시와 노래, 격조 높은 유머, 탄탄한 구성으로 가장 완성도 높은 희곡이라 평가 받는 '십이야'는 지난해 강동아트센터의 개관 기념 명작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선보여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초연 당시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캐주얼한 작품', '한편의 뮤지컬로 불러도 손색없는 흡입력 있는 선율' 등 언론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던 작품으로 지난 9월 '강동아트센터어워드'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명성을 입증했다.

세련된 고품격 로맨틱코미디로 재탄생시킨 연극 '십이야'는 과거 셰익스피어 시대, 광대가 공연을 진행하고, 극의 중심에 음악이 있었던 점을 살려내 해설이 있는 ‘라이브 음악극’진행된다.

공연 중간중간 적절하게 웃음을 주는 해설자가 광대역을 대신하며, 연인들의 감정이 증폭되는 순간이나 코믹한 두 남자의 대결 장면은 피아노와 플롯, 타악기로 구성된 라이브연주와 함께 솔로곡과 합창으로 연결돼 마치 뮤지컬 한편을 보는듯한 무대를 연출한다.

특히 바이올라 역(유정민 분)과 올리비아역(홍륜희 분)을 연기할 여배우들은 뮤지컬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로 이번 공연에서 연기와 노래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김관 연출은 “십이야는 사랑에 대한 감각적 인식과 착오가 일으키는 사랑의 변주곡이라고 정의한다”며, “현재 셰익스피어가 살아있다면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관객의 상상력이 더해졌을 때 드디어 완성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티켓은 2만원부터. (예매 및 문의 : 02-440-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