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여성문화인상 개콘 서수민PD 선정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개콘 서수민PD 선정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11.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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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28일 오후4시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서 열려

2012년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수상자로 KBS개그콘서트 서수민 피디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방송 분야 예능프로듀서로서는 드문 여성 피디로서 현재 KBS 개그콘서트의 수장으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살려 개그맨들의 특징과 개성을 살린 연출로 대한민국 코미디 장르의 부활과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했으며, 외모지상주의, 성별 고정관념 등 사회적 이슈를 개그 소재로 다뤄 대중적인 공감을 얻어내고 그동안 수동적인 캐릭터에서 벗어나 개그우먼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캐릭터 개발을 통해 여성개그맨의 활약을 지원하는 등 문화분야 여성리더십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여성문화예술인 후원상’에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여성에 대한 폭력의 현실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을 지난 2006년부터 주최해온 (사)한국여성의전화(공동대표 정춘숙, 강은숙)를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상패를 수여한다.

이와 함께 앞으로 문화계에서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신진여성문화인상’에는 김영순(연출가), 김재연(전통문화로서 해녀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국내 최연소 해녀), 정민아(가야금 연주자), 정연경(영화감독), 홍세희(무용가) 등 총 5명을 선정해 여성신문사장상을 수여한다. 특별히 임성물산 김을주 대표이사의 후원으로 수여하는 ‘문화예술특별상 을주상’에는 대한민국 여성축제,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벌 등 국내에서 여성주의 문화기획을 활발하게 실천해온 이프토피아와 탈북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문화예술교육, 공연 등을 진행하는 (사)평양예술단 2개 단체를 선정했다.

이번에 청현문화장학재단의 후원으로 특별히 신설된,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여성문화콘텐츠 제작자에게 수여하는 ‘청강문화상’에는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에게 인기 있는 앱북 '고양이달'을 제작한 (주)아띠봄이 1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21세기 소프트파워의 시대에 여성 문화인의 활동을 장려하고 격려하는 ‘2012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이화여자대학교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다.

지난 2008년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의 여성문화인 시상식은 문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여성들을 발굴, 포상해 여성 문화인의 역할 모델을 발굴하는 취지에서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서은경)와 (주)여성신문사(사장 김효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그동안 임순례 영화감독, 추민주 연출가, 박칼린 예술감독, 심재명 대표 등이 이 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인 올해의 여성문화인상과 여성문화예술인 후원상을 비롯해 여성신문사장상인 신진여성문화인상,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 청강문화상으로 구성된 이번 시상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문화 관련 단체, 공공 기관 및 일반 국민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선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수상자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