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악전문채널 국악방송이 강릉단오제로 유명한 세계무형유산의 도시 강릉과 전통공연문화의 중심도시 대구에서 12월 14일과 30일 각각 국악방송을 개국한다.
전통음악의 올곧은 계승과대중화를 위해 설립된 전통음악전문채널인 국악방송은 지난해까지 서울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남원- 진도 목포 - 경주 포항 - 전주 - 부산’의 6개 지역에 방송을 해왔다.
2001년 서울 2천만 명을 시작으로 남원 24만 명, 2006년 진도·목포 48만 명, 2010년 경주·포항 83만 명으로 약 2천2백만 명이었던 국악방송의 가청인구 수는 지난해 10월 전주와 11월 부산국악방송이 개국함에 따라 전주 110만 명, 부산 300만 명이 합해져 총 2천7백만 명(전체 인구의 약 55%)에 달한다.
오는 12월 14일에는 강릉국악방송이 개국할 예정이며, 12월 30일에는 대구국악방송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강릉에 이어 대구까지 개국이 완료되면 강릉 50만, 대구 280만을 합쳐 총 330만의 가청인구 확대가 이루어진다. 즉, 전체 인구의 약 60%에게 24시간 방송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FM 103.3Mhz(출력 1Kw) 주파수로 방송될 강릉국악방송은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속초시 등 약 50만 영동지역민을 비롯해 동해를 찾는 2천5백만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음악을 제공할 예정이며, 대구국악방송은 FM107.5Mhz(출력1Kw)로 대구, 경산, 영천, 칠곡, 성주, 고령 등 약 340만 지역민에게 24시간 우리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전통 음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지향하는 국악 전문 채널 국악방송은 판소리, 민요, 정가 등 다양한 전통 음악과 퓨전 창작 음악은 물론 문화계 소식, 실황 중계, 인물 초대석, 국악 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 프로그램을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앞으로 국악방송의 전국화를 위한 노력들이 지속적인 그 결실을 맺는다면 공영방송 국악방송의 전국으로의 확대를 고대하는 국악 애호가들에게 국악방송의 가청지역권 확장과 실감나는 지역 음악과 국악계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