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구국악방송 12월 개국
강릉·대구국악방송 12월 개국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11.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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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FM 103.3Mhz 12월14일, 대구FM107.5Mhz 30일 서비스 시작

전통음악전문채널 국악방송이 강릉단오제로 유명한 세계무형유산의 도시 강릉과 전통공연문화의 중심도시 대구에서 12월 14일과 30일 각각 국악방송을 개국한다.

전통음악의 올곧은 계승과대중화를 위해 설립된 전통음악전문채널인 국악방송은 지난해까지 서울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남원- 진도 목포 - 경주 포항 - 전주 - 부산’의 6개 지역에 방송을 해왔다.

2001년 서울 2천만 명을 시작으로 남원 24만 명, 2006년 진도·목포 48만 명, 2010년 경주·포항 83만 명으로 약 2천2백만 명이었던 국악방송의 가청인구 수는 지난해 10월 전주와 11월 부산국악방송이 개국함에 따라 전주 110만 명, 부산 300만 명이 합해져 총 2천7백만 명(전체 인구의 약 55%)에 달한다.

오는 12월 14일에는 강릉국악방송이 개국할 예정이며, 12월 30일에는 대구국악방송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강릉에 이어 대구까지 개국이 완료되면 강릉 50만, 대구 280만을 합쳐 총 330만의 가청인구 확대가 이루어진다. 즉, 전체 인구의 약 60%에게 24시간 방송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FM 103.3Mhz(출력 1Kw) 주파수로 방송될 강릉국악방송은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속초시 등 약 50만 영동지역민을 비롯해 동해를 찾는 2천5백만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음악을 제공할 예정이며, 대구국악방송은 FM107.5Mhz(출력1Kw)로 대구, 경산, 영천, 칠곡, 성주, 고령 등 약 340만 지역민에게 24시간 우리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전통 음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지향하는 국악 전문 채널 국악방송은 판소리, 민요, 정가 등 다양한 전통 음악과 퓨전 창작 음악은 물론 문화계 소식, 실황 중계, 인물 초대석, 국악 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 프로그램을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앞으로 국악방송의 전국화를 위한 노력들이 지속적인 그 결실을 맺는다면 공영방송 국악방송의 전국으로의 확대를 고대하는 국악 애호가들에게 국악방송의 가청지역권 확장과 실감나는 지역 음악과 국악계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