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여창 가곡 ‘태평성대’ 국민 마음 대변해
김영기 여창 가곡 ‘태평성대’ 국민 마음 대변해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2.11.2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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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남산국악당 공연, 대선주자들에게 전하는 노래

대선을 앞두고 대선주자들에게 국민들의 마음을 ‘가곡’으로 들려준다.

중요무형문화제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인 김영기 명창이 '김영기 여창가곡-새로운 노랫말 태평성대'를 공연을 통해서다.

오는 29일 오후7시30분 남산국악당에서 올려지는 이번 공연은 개인과 사회, 나라와 세계의 태평을 꿈꾸는 국민(백성)들의 마음을 노랫말로 담았다.

▲29일 남산국악당에서 올려지는 김영기 명창의 여창가곡 '태평성대'

이번에 들려줄 곡들은 계면조 편수대엽 '붉은 새', 우조 중거 '눈 맞아', 계면조 편수대엽 '문독춘추', 계면조 평거 '녹초청강상', 계면조 편수대엽 '남산송백', 계면조 태평가 '태평성대' 등이다.

김 명창은 가곡의 선율에 새로운 노랫말을 얹어 전통을 잇고 노랫말을 쉽게 풀어 전달하는 등 대중화에 노력해 왔다. 잊혀져 가는 노랫말을 살려내고 악보로만 남은 미발표 가곡의 복원을 위해 공연을 지속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노랫말은 현대시 공모 이벤트를 통해 채택된 가사에 곡을 붙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곡이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등재된 2주년을 기념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김영기 명창은1982년,1992,1999년 세차례에 걸쳐  KBS국악대상 가악부 본상을 수상했고  가곡 가사 경연대회 1위, 제3회 소남상 전국가곡경연대회 1위,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기악 독주부 최우수상,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