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한 해의 아쉬움을 서울시 문화행사와 함께
저무는 한 해의 아쉬움을 서울시 문화행사와 함께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12.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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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서울시향 특별음악회, 호두까기 인형 등 연인·부부 위한 공연 가득

한 해의 끝자락 12월에 크리스마스 및 연말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소월아트홀 '코바나의 라틴 음악여행'(7일 공연)

서울 도심과 공연장, 창작공간, 공원,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펼쳐지는 공연, 전시, 문화체험을 통해 가족, 연인 혹은 친구들과 함께 성큼 다가온 12월의 설레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연인·부부라면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하는 공연을 주목해볼만 하다.

6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2012 서울시향 특별 음악회’는 정명훈의 지휘와 임선혜(소프라노), 양송미(메조소프라노), 강요셉(테너), 사무엘 윤(베이스 바리톤)의 협연으로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와 ‘레퀴엠’을 연주한다.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지휘자 정명훈과 르노 카퓌송의 협연으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연주하는 ‘러시아시리즈 Ⅳ’가 있다.

감동적인 실화에 바탕을 둔 공연에 흥미를 느낀다면 18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을 선택해보는 것도 좋다.

12월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공연 ‘호두까기 인형’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옷을 입고 찾아온다.

서울문화재단은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극인 호두까기 인형을 가족 뮤지컬로 재탄생시켜 가든파이브 아트홀에서 7일부터 30일까지 공연한다.

서대문 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이원국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22일 오후 4시와 7시 총 2회 공연된다.

영등포아트홀에서도 21일과 22일 양일간 총 4회(오후 3시·오후 7시 30분)에 걸쳐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공연된다.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영화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을 재미있게 봤다면 팀 버튼 감독의 발자취를 담아낸 전시 ‘해외특별전 팀버튼전’을 관람하는 건 어떨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 3층에서 이달 12일부터 내년 4월 14일까지 계속 된다.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의 학부모라면 맑은 동심을 가진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하는 ‘왕자와 크리스마스’가 적합하다.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14일과 15일 오후 7시에 만날 수 있다.

음악적 재능에 두각을 보이는 발달장애 아동들이 준비한 연주회 제3회 레인보우어린이 음악밴드 연주회 ‘나는 Rising Star'는 21일 오후 6시 서울시 인재개발원 본관(배움관) 대강당에서 공연된다.

라틴음악에 흠뻑 취해보고 싶다면 소월아트홀에서 준비한 5개의 음악여행 중 7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되는 ‘코바나의 라틴 음악여행’에 관심가져봐도 좋다.

어린이는 물론이고 부모님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전시로는 ‘상상의 웜홀 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가 있다. ‘목수 김씨’의 나무로 쓴 동화로 세종문화회관 전시관에서 내년 1월 27일까지 전시된다.

서울의 옛 추억을 자녀와 나누고 싶다면 ‘2012 서울사진축제’를 눈여겨봄 직하다. 이번 전시는 ‘천 개의 마을, 천 개의 기억’을 주제로 서울시민과 전국의 네티즌들이 수집하고 촬영한 결과물로써 3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서울시청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시된다.

가족단합·교육·운동 3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12월 중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남산도성트래킹’이 적합하다. 남산 서울 타워 아래에서부터 트래킹을 하면서 서울 성곽 탐사와 남산의 생태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클래식을 재미있게 듣고 싶다면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12일 오전 11시50분에 시작되는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을 추천한다. 서울시향 현악체임버팀의 연주와 전문위원 오병권의 해설이 곁들어진다.

새해를 맞이해 특별한 연하장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그렇다면 길동생태문화센터에서 5일, 12일 오후 3시에 하는 ‘한지로 만든 연하장’ 프로그램을 수강해보자.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에 대해 알아보고, 한지를 이용해 연하장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기타 12월의 문화행사 및 공연문의는 서울시 홈페이지 (http://culture.seoul.go.kr) 와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