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의 꿈에 한발 더 가까이
음악가의 꿈에 한발 더 가까이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12.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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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2012 서울시 음악영재 교육' 수료식 열려

국악수업 모습
음악가의 꿈을 지닌 음악영재를 선발해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2012 서울시 음악영재 교육' 수료식이 7일 저녁 7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수료식은 지난 4월 2012년 음악영재로 선발돼 8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완수한 100명의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가족,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결실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수료식은 음악영재사업 경과보고, 학생들에 대한 격려사, 교육과정 영상 상영, 발표회(수료 학생들의 바이올린 합주와 합창, 악기 독주, 단소·가야금 연주 등), 수료증 수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음악적 재능은 풍부하나 경제적 여건 등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음악 영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건국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과 함께 음악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 장학생으로 선발된 100명의 초·중·고등학생은 건국대학교 음악 교육대학 교수 및 강사들로부터 피아노, 성악, 작곡, 관현악 등 분야별 전공 실기 및 이론교육과 합창, 국악, 창의적 프로그램 등의 교육을 받아왔다.

또한 음악교육 경험은 적으나 음악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미래영재 과정을 운영, 총 20명의 초등학생들이 포괄적인 음악적 경험과 창의성 교육을 통해 음악적 감수성과 잠재력을 발전시키고, 다양한 악기를 다뤄봄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악기를 탐색했다.

교육과정은 개인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실기 레슨보다는 음악적 감성을 고양하고 소통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올해에는 정규교육 과정 외에도 여름방학과 토요일을 이용해 Kemenes Andras, 소프라노 박정원 교수 등 국내외 저명한 음악가들의 마스터 클래스, 연세대 유범석 교수와 함께한 특강, 서울시향 연주회,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 관람 및 마임, 왈츠 등 신체를 통해 내면을 표현하는 '발상의 표현' 수업 등 다양하고 균형 잡힌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정기적인 병원 연주회 등의 재능 기부를 통해 실력뿐 아니라 인성까지 겸비한 마음이 따뜻한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음악가를 향한 꿈과 교육 프로그램이 더해져 다수의 학생들이 음악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예중·예고에 진학이 결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올해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전국 청소년음악경연대회 등에서 9명의 학생이 수상을 했으며, 10명의 학생들이 예중·예고 등 예술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3년에도 음악적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이 재능을 활짝 꽃 피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