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문학, 시를 노래하다”
“행복한 문학, 시를 노래하다”
  • 이푸름 객원기자
  • 승인 2012.12.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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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문학> 4주년 특집 공개방송… 시인 유안진, 문태준, 성우 박일, 은정 시낭송

 

“FM99.1 국악방송의 문학 전문 프로그램 <행복한 문학>에서 공개방송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문학> 4주년 특집 공개방송인 ‘행복한 문학, 시를 노래하다’에는 시인 유안진, 시인 문태준, 성우 박일, 성우 은정의 시낭송과 가수 변진섭, 유리상자 박승화, 홍순관의 노래 이정표, 윤주희, 안은경Purity의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유하나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인 라디오 문학프로그램 국악방송 <행복한 문학(99.1khz: 평일 pm10시-12시 방송)>이 방송 4주년을 맞아 특집 공개방송“행복한 문학, 시를 노래하다”를 펼친다. 11월 30일(금) 저녁 7시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국악방송이 이끌고, 방송통신위원회가 돕고 있다. (www.gugakfm.co.kr/ 02-300-9967)

시와 노래가 만나 겨울이 지닌 독특한 서정에 흠뻑 젖을 수 있는 특집 공개방송 ‘행복한 문학, 시를 노래하다’에는 드라마 ‘대장금’에서 문정왕후 역을 맡았던 방송인 박정숙의 사회로 120분 동안 이어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올해 탄생 백주년을 맞은 시인 백석의 시를 노래로 만든 평화운동가 홍순관, 이해인 시인 연가곡을 노래한 송기창, 뮤지션 윤주희, 안은경, 이정표, 대중가수 변진섭, 유리상자 박승화 등이 나온다. 시인 유안진과 문태준의 자작시 낭송과 탤런트 길용우, 성우 박일, 이은정이 읊는 시도 볼거리 들을거리다.

이번 특집방송을 맡은 유하나는 27일 “문학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낭독콘서트 컨셉인 이번 공개방송은 현대인들이 지닌 메마른 감성을 다독이고, 가슴 속에 따뜻한 추억 한 편을 선물 할 것”이라며 “<행복한 문학> 4주년 특집 공개방송 <행복한 문학, 시를 노래하다>의 입장은 전석 무료로 초대되며 국악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9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국악방송 <행복한 문학>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정통 문학프로그램으로 매주 평일 밤 10시에서 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우리나라와 지구촌 곳곳에서 널리 읽히는 시, 소설, 수필 등 모든 장르에 걸친 문학작품을 2부에서 약 1시간씩 낭독한다. 1부에서는 각 요일별 게스트들이 나온다.

요일 게스트로는 떠오르는 문인을 만나보는 ‘월요 문학카페’, 화요일은 생방송 진행으로 우리나라와 출판계 소식, 스테디셀러 소설, 베스트셀러 순위 등을 알아보는 ‘김성신의 책 이야기’, 수요일은 이대 철학과 교수 ‘김선희의 철학산책’, 목요일은 역사학자 ‘강응천의 역사여행’, 금요일은 인천대학 교수 전미정 ‘시가 필요한 시간’을 방송한다.

유인촌 전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나와 우리 고전문학을 낭독하는 ‘명작과 명창’과 길용우(탤런트)가 낭독하는 ‘길용우의 책 읽는 남자, 송도영(성우)이 낭독하는 ‘송도영의 책 읽는 여자’ 등 입체낭독도 애청자들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시인 원재훈이 이끄는 <행복한 문학>은 방송 4년 동안 대중들에게 문학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해왔으며, 우리 문학 저변확대와 바쁜 현대인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낭독 방송으로 두터운 고정 팬을 끌어안고 있다. 이 방송은 모바일과 팟캐스트 다운 횟수로는 국악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