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세종문화회관 국악공연 풍성
2013년 세종문화회관 국악공연 풍성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12.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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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음악회, 풍물 퍼포먼스, 런치콘서트 등

세종문화회관이 2013년 주요 국악 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013년 1월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 '기운생동', 조선시대의 한양과 현대의 서울을 부각한 국악공연.

2013년 1월 9일 수요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는 전통예술의 歌(가), 舞(무), 樂(악), 戱(희)를 한꺼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컨셉의 무대로 꾸며진다. 서울(조선시대의 한양, 대한민국의 서울)을 부각시켜 총 6개 섹션으로 구성(시작-봄-여름-가을-겨울-새로운시작)된 공연을 통해 2013년 기운생동(氣運生動)의 새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잊지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3월 국내 대학교 교수진 등 국내 최고의 명인들을 협연자로 초빙해 수준 높은 연주인 '청연'을 세종M씨어터에서 마련한다. 위촉 초연곡 연주로 대중들에게 창작국악 협주곡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5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될 서울시무용단의 '굿모닝 허수아비'는 한국의 전통춤, 음악, 풍물을 새롭게 재구성해 만든 춤 퍼포먼스로, 전통예술과 현대의 극 양식을 넘나든다. 한국전통의 아름다움인 부채와 풍물놀이, 춤, 연기, 코믹 등이 드라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내어 현대적인 미를 보여주며, 전통춤의 바탕 속에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춤사위들은 한국적 정서를 가진 마당극 양식과 뮤지컬 형식의 다양한 볼거리가 특징이다.

8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클릭! 국악속으로'는 뿌리깊은 나무, 해를품은달 등 전통을 소재로 한 퓨전 열풍에 맞춰 전통음악의 다양한 시도와 품격 있는 퍼포먼스, 국악의 미래 가치를 흥미롭게 보여주는 공연이다.  클릭(Click!)을 통해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장르와 장르 사이, 형식과 형식 사이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감상할 수 있는 재미 또한 만끽할 수 있다.

조선시대 풍류방을 재현한 '남산풍류'는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는 한옥 방 안에서 매회 20명 정도의 소규모 관객만을 대상으로 하며,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관객은 국악감상뿐 아니라 연주자와 차를 마시며 편안하게 담소도 나누는 이색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다.

8월에 진행되는 야외공연 '별빛 달빛 콘서트'는 한여름 밤 남산자락 아래서 즐기는 서울남산국악당의 대표 야외공연으로 마치 옛날 잔치집에 놀러 온 듯한 편안한 분위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저렴한 공연가격과 더불어 막걸리가 제공되는 기분 좋은 행복 콘서트이다.

연중 상설로 진행되는 외국인 전통문화체험공연 '미수다'는 한복을 입고 전통예절 및 다례체험과 전통음악을 감상하는 국내 최고의 문화체험공연이다. 전통음악을 감상하면 마음이 예뻐진다는 미(美), 한복을 입으면 맵시미인이 된다는 수(秀), 차(茶)를 마시며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완성한다는 뜻을 의미하고 있다.

삼청각 대표 프로그램인 런치콘서트 '자미(滋味)'는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우수 연주단체의 요일별 다른 프로그램의 전통국악공연으로 진행되며, 특선 점심메뉴, 전통차를 한자리에서 즐길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런치콘서트로 연중 상설로 진행된다. 맞춤 공연 '별선(別選)'은 내·외국인 고객 요청 시, 맞춤 공연 진행으로 연주와 독무, 검무, 부채춤, 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공연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