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국립근현대사박물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개관
최초 국립근현대사박물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개관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12.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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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자료 1천5백여 점 전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26일 공식 개관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9세기 말 개항기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종합적·체계적으로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국립 근현대사박물관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규모는 부지 6,445㎡(1,950평), 건축 총면적 10,734㎡(3,247평)로 지상 8층 건물에 4개의 상설전시실과 2개의 기획전시실, 수장고, 세미나실, 강의실, 카페, 문화 상품점, 옥상 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종로구 세종로의 옛 문화체육관광부 건물을 리모델링해 건립했다.

개항기부터 현재까지의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시대별로 나누어 보여주고 있는 상설전시실은 3층에서 5층까지 약 3,000㎡의 넓이에 전체 4개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 1층에는 2개의 기획전시실이 있으며, 대한민국의 주요한 역사적 순간과 정치·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전시공간인 ‘대한민국의 재발견’과 어린이를 위한 역사체험학습공간인 ‘우리역사 보물창고’가 마련돼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아날로그의 감수성과 디지털의 범용성을 함께 갖춘 디지로그 박물관으로 기능하기 위해 첨단 정보기술(IT)과 문화기술(CT)을 활용해 설계했으며 다양한 새로운 전시기법을 적용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전시 안내에도 최신 정보기술을 활용하고 있는데, 관람객은 자신이 소지한 스마트폰이나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갤럭시 탭, 그리고 전시관 내에 부착된 큐아르(QR) 코드 등을 통해 전시관람 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전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자료수집과 조사연구를 추진하고, 다양한 교육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민통합과 자긍심의 원천이 되는 종합적인 역사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6일 개최되는 개관행사에서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참석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개관을 축하할 예정이며, 일반 관람객들은 27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02-3703-9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