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극단 판, 연극 <엄마라는 이름으로> 공연
장애인극단 판, 연극 <엄마라는 이름으로> 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2.12.2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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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만나려는 장애인 엄마의 이야기, 27~29일 공연
장애인극단 판이 장애를 겪기 때문에 딸과 헤어져야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엄마라는 이름으로>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장애인극단 판은 장애인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적 권리와 평등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만든 예술단체로 2008년 창단공연 <씽씽 포장마차>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연극 <엄마라는 이름으로>는 헤어진 딸을 찾고 싶어하는 장애인 엄마의 이야기다. 장애인 상담 업무를 하는 주인공은 본 업무는 물론 빈병, 폐지 수거 등 돈이 되는 일은 무조건 하는 사람이다. '짠순이'라는 별명을 들어가며 그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단 하나, 헤어진 딸을 찾아 함께 살고 싶다는 소망 때문이다. 그런 그녀가 마침내 딸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상황이 연극의 중심 내용이다.

극단 측은 '딸에 대한 사랑을 항상 가슴에 품고, 딸과 함께 살고픈 소망을 가지고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온 것만으로도 엄마가 될 자격은 충분하다'며 장애여성도 아이를 낳고 깊이 사랑한 만큼 당당히 장애여성도 엄마가 될 자격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27일부터 29일까지 문래예술극장 박스씨어터에서 하며 평일 저녁 8시, 토요일은 오후 3시, 7시에 공연한다. 비장애인 15,000원, 장애인 10,000원이며 장애인과 동반한 1인은 10,000에 공연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