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공감 시민 우수아이디어 TOP3 선정
최대 공감 시민 우수아이디어 TOP3 선정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12.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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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급행·일반열차 대기선 분리’ 등 생활밀접형 아이디어 많아

서울시는 28일 오후 2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제3회 좋은제안 콘테스트」를 열고,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접수된 시민 제안 중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희망씨앗’ 7건을 발표한다.

시는 이날 현장평가를 통해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TOP3도 선정한다.

앞서 시는 5월과 9월에 제1, 2회 좋은제안 콘테스트를 개최해 시민들의 정책 제안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되는 7건의 ‘희망씨앗’은 온라인 시민제안 사이트인 「천만상상오아시스(oasis.seoul.go.kr)」와 10월에 개최된 「희망서울 정책박람회」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 중 ‘좋은제안 선정회의’를 통해 선정된 것들이다.

특히 선정된 희망씨앗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크고 작은 불편함과 어려움을 개선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접형 아이디어들이 대부분이라는 특징이 있다. 

7건의 아이디어는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에 녹지공간을 만들어요(이현동-조경과) △창업실패로 인한 신용불량자 자살방지 프로그램 운영(신영숙-보건의료정책담당관) △지하철 9호선 급행 탑승 대기 안내표 부착(황윤태-교통정책과) △시민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눈치우기 방법(장재숙-도로관리과) △승·하차 지점이 다른 정류소에  종합안내도 설치(이호범-버스정책과) △서울시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 개선(라병훈-정보화기획담당관) △버스카드 잔액 부족시 안내멘트 개선(최미경-버스정책과)등 모두 누구나 한번쯤 생활 속에서 느꼈을 법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이다.

발표는 정책을 제안한 시민이 기획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공무원이 실행계획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콘테스트에 참석한 전문심사위원단 평가 30%와 시민평가단 400여명의 평가점수 40%를 합산해 상위 3개의 희망씨앗(TOP 3)을 선정하게 된다. 나머지 30%는 사전평가로 진행한 길거리 투표 10%, 온라인 투표 20%를 반영한다.

최종 선정된 TOP3의 제안은 2013년 상반기 희망서울 창의상의 「시민제안」부문 후보로 추천돼 100만원·3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콘테스트는 11명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대학연합 아이디어 동아리(CIF ; Creative Idea Frontier) 및 대학생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행사기획에 참여하고, 선정과정을 촬영하는 등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조인동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희망씨앗이란, 작은 씨앗이 큰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듯이,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천만 시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라며,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실현화 해 시민이 만들어가는 희망시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