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근 화백 外… '꿈길을 누비다'展
전영근 화백 外… '꿈길을 누비다'展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1.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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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20일까지 삼성동 이브갤러리

전영근 화백 그림을 조성연장인이 이불로 누볐다.
침실제품유통기업 ㈜이브자리가 통영누비전문 통영명품누비-수와 함께 이브갤러리에서 '꿈길을 누비다'란 주제로 전통누비에서 현대적 감각의 소품들까지 다양한 누비작품들을 선보인다.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예향 통영출신인 故전혁림 화백의 예술혼을 이어가는  장남 전영근 화백의 작품과 조성연 장인이 누빈 누비와 액세서리, 파슨스 뉴욕 출신 디자이너 SOO LEE(이수련)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영근 화백의 그림을 배경으로 만든 이불을 접어 통영의 바다를 시각화한 누비천이 전시되고, 넥타이 가방 등의 액세서리가 바다 위의 갈매기처럼 전시된다.

조성연 장인이 만든 한실 침구 류에서 일상의 피곤함을 잠시 잊을 수 있고, SOO LEE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누비옷과 가방으로 남들과는 다른 럭셔리한 삶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다.
 
통영 전통 누비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통영12공방 명품장인인 조성연장인의 작품은 이브자리에서 주목한 작품으로서 제품으로도 제작돼 판매되고 있다. 통영 12공방 장인 중 유일하게 섬유를 다루는 조성연장인의 정신은 이브자리가 지향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바다 빛을 닮은 전영근 화백의 작품은 누비작품뿐만 아니라 원화들도 갤러리로 옮겨져 전시된다. 전시장에서 보는 가방 이불 넥타이등은 스토리를 입어 더욱 뜻깊은 감상을 도와준다.

전시모습

장인과 디자이너의 예술성에 이브자리가 더해져 기존 전시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작품으로 재 탄생될 것이다. 삼성동 도심 한가운데에서 통영의 바닷가를 거니는 듯, 여유로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 02-540-5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