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 신년음악회, 새해 설레임 담아
충무아트홀 신년음악회, 새해 설레임 담아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1.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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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유라시안 필·중구구립합창단, 희망 노래한다

충무아트홀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중구구립합창단이 함께 하는 ‘2013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금난새 지휘)와 중구구립합창단

이번 음악회는 2013년 새해의 희망과 감동, 새봄의 설레임을 담아 클래식 선율로 관객을 유혹한다.

금난새의 재미있는 해설과 유라시안 필의 감미로운 연주, 중구구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이 어우러져 한 편의 맑은 수채화를 연상시키며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충무아트홀의 상주단체로서 중구의 문화저변을 넓히고 있는 유라시안 필은 이번 음악회에서 차이코프스키의 폴로네이즈를 첫 곡으로 연주하며 새해의 포부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 놓는다.

이어 2011년 금호문화재단의 음악영재로 선발된 예원학교 재학 중인 옥선재 군이 화려한 테크닉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유명한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당차게 펼쳐 보이고,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 1악장과 하이든의 교향곡 제64번 2악장을 비롯해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4번의 3악장,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4번 4악장을 차례로 선보이며 2013년의 희망을 연주한다.

이번 신년음악회에서 중구구립합창단은 유라시안 필의 탄탄한 연주 위에 아름다운 합창하모니를 덧입혀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지난해 KBS2‘남자의 자격’에서 패밀리 합창단이 불러 화제를 일으켰던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메들리를 금난새의 지휘로 당시의 감동을 재현한다. 또한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로 앤더슨의 '나팔수의 휴일'과 가곡 박지훈의 '도라지 꽃', 영화 ‘시스터 액트’의 O.S.T. 중 '오! 해피데이'를 비롯해 대중가요 '거위의 꿈' 등 관객 모두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을 노래한다.

중구구립합창단은 지난해부터 새롭게 위촉된 지휘자 최상윤의 지도 아래 ‘2012 국방부 장관상 군가합창대회’에서 입상하며 전문합창단으로 도약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충무아트홀은 신년음악회에 앞서 지난해 이석준과 함께하는 ‘뮤지컬 이야기쇼’의 공연수익금과 지난해 12월 31일 펼친 제야음악회의 먹거리 장터에서 군고구마와 떡을 판매해 번 수익금 전액을 중구지역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기념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