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감사합니다”
“서울문화투데이 감사합니다”
  • 양문석 기자
  • 승인 2009.06.22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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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일본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잇코’, 본지 대표에게 정성 깃든 편지 보내와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9 서울관광대상' 시상식에서 서울관광 연예인상을 수상하며 본지 취재팀과 간단한 인터뷰를 했던 여장남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잇코(IKKO, 47)가 본지 편집국으로 한통의 편지를 보내왔다.

▲잇코가 보내온 자필서간. 필체도 유려하다.

▲편지 겉봉투


 

 

 

 

 

 

 

‘지난 번 서울관광대상 수상식에서 인사드린 IKKO입니다.
앞으로도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한국을 PR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서둘러 인사 말씀 보내드립니다.
2009년 6월 길일
마음을 담아 IKK0’

비록 길지 않은 내용이긴 하지만, 이런 그의 정성은 한국에 대한 관심의 일면이다.

잇코는 이미 한,일 양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유명 연예인이다. 그를 활용해 일본 고객을 잡기 위한 '잇

▲'2009 서울관광대상' 시상식에서 서울관광연예인상을 수상한 잇코
코 마케팅' 붐이 일면서 지난 1월 국내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와 1년간 모델 전속계약을 맺기도 했다.

최근 엔고현상과 맞물려 국내 일본 관광객이 급증한 것도 이같은 '잇코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한 지난 2월엔 아예 한국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에서 새로운 '미의 카리스마'로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잇코를 '한국 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이다.

가수로서도 활동한 잇코는 지난 1992년 일본에서 미용회사를 차린 뒤 2006년 '미(美)의 카리스마를 높이자'는 수필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몇 년 전 한국 대중문화에 빠진 뒤 '한류 전도사'가 됐다.

지난 2007년에는 그가 일본방송에서 한국 비비(BB)크림을 소개한 후에 화장품이 품절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판매율이 급증했다. 또한 비비크림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10배나 증가 해 한국관광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여러 일본 방송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잇코는 "내 인생은 한국을 빼고는 생각할 수 없다" 등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을 많이 해 한국을 알리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잇코는 “앞으로도 꾸준히 다도와 한글, 경락 등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홍보하면서 한일 우호 친선가교로서 활약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양문석 기자 msy@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