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이특 등… 7인의 용사, 관객 사로잡다
김무열·이특 등… 7인의 용사, 관객 사로잡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1.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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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프라미스', 이달 2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공연

지난 9일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더프라미스'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더프라미스'의 한 장면.

이번 공연은 6·25전쟁을 배경으로 생사를 함께 하며 동고동락한 7인의 용사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역사 보다는 인물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관객들의 공감대를 높인 작품으로, 당시의 긴박했던 전쟁 속 참전 군인들이 느껴야 했을 불안감과 공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커지는 결속력과 전우애, 미래에 대한 희망 등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그린다.

이지나 연출은 “이번 공연을 통해 누군가의 깊은 스토리보다는 모두의 작은 꿈이 있던 삶을 조금씩이라도 보여주고 싶었다.”며, “어느 무명용사의 피지 못한 삶은 아련하고 슬프다.”고 말했다.

이지나 연출, 서윤미 작가, 최종윤 작곡가, 변희석 음악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구윤영 조명디자이너 등 내로라 하는 스탭들이 참여해 튼튼한 기반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지현우(본명 주형태), 김무열, 초신성의 윤학(본명 정윤학), 슈퍼주니어의 이특(본명 박정수), 이현, 정태우 등의 주연 배우와 약 40여 명의 앙상블이 참여해 본인들의 기량을 맘껏 뽐내며 무대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이외에도 귀를 사로잡는 21곡의 뮤직넘버는 18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더욱 풍성한 선율을, 배우들의 군무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관객들은 SNS 및 예매처 게시판을 통해 공연에 대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군 뮤지컬이라 사실 크게 기대 않고 갔는데 전반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오케스트라 연주도 좋았고 특히 뮤직넘버들이 너무 좋았어요. 출연하는 군인들 모두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눈에 보일 정도로 잘했구요.”, “6•25전쟁을 모르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잘 만들어진 뮤지컬이라고 생각합니다.”, “뻔한 내용일거란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음악과 배우들의 연기, 병사들의 군무가 예상을 뛰어넘는 멋진 작품입니다.”, “프라미스 음악이 다 너무 좋습니다!!”, “배우들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등 전쟁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라 딱딱하거나 지루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예상을 깨고 웃음과 눈물, 감동이 함께 있는 좋은 작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해외팬들의 관람이 유료 관객의 4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데 이들 또한 “한국말로 하는 공연이라 전부 다 이해를 할 수는 없지만 죽음 앞에 어쩔 수 없는 슬픔이나 집에 돌아가서 가족을 만나고 싶은 마음, 소중한 사람들 위해서 죽어가는 모습이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뮤직넘버들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등 좋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렇듯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관람객들이 길지 않은 공연기간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뮤지컬 '더프라미스'는 올해 6·25 정전 60주년을 맞아 국방부와 국립극장, 육군본부,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정전 60주년의 의미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티켓은 VIP 7만7천원, R석 6만6천원, S석 5만5천원, A석 4만4천원이다. (공연문의 : 1666-8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