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展
찾아가는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展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1.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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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31일까지, 신청사 시민청 시민 플라자서 무료로 열려

서울문화재단은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 전시를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신청사 시민청 시민 플라자(지하 1층)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은 '전시장을 나온 미술, 예술이 넘치는 거리'란 슬로건으로 찾아가는 전시를 통해 전시장 문턱을 낮춘다.

기존의 미술은행 프로젝트가 작가들로부터 미술작품을 구매 후 외부로 개별 대여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은 작품을 구입하기 보다는 작가들로부터 작품을 직접 대여하고 시민들이 접하기 쉬운 공간에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작가들에게는 대여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를 통해 작품 소개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시민들에게는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해 미술을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깰 수 있도록 한다.

이의성作 <뛰는 개>

또한 대여한 작품 POOL 중에서 일반 시민이나 기업이 작품을 대여 혹은 구매 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또한 작품을 대여 하거나 판매해 생긴 수입금의 일부는 조건부 기부금으로 유치해 '바람난 미술' 기획 프로젝트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북돋을 예정이다.

총 45명의 작가 63개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과 홍보대사로 참여하는 미술작가 김동유, 사진작가 배병우, 배우 조재현, 조민기, 유준상의 작품 등 평소 문화예술분야에 조애가 깊은 인사들의 작품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총 160명 작가 556개 작품이 접수돼 1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총 40명의 작가 53개의 작품은 평면, 미디어, 설치, 입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막 대학을 졸업한 신진 작가부터 유수 미술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유명 작가까지 그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하다.

이은열作 <별이 빛나는 밤>

더불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북돋기 위해 배우 조재현, 조민기, 이광기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되는 ‘토크 콘서트’, 참여작가 및 전시감독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작가와의 수다’, 전시감독이 직접 도슨트로 진행하는 ‘해설이 있는 전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토크 콘서트’는 유정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오후 3시 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열린다. 첫 번째 토크는 ‘내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 라는 주제로 22일 배우 조재현이, 두 번째 토크는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 라는 주제로 23일 배우 조민기가, 마지막 세 번째 토크는 ‘내가 미술을 사랑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24일 배우 이광기가 참여해 미술 관련 본인들의 친근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약 한 시간 동안 나눌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가 끝난 오후 4시 같은 장소인 바스락홀에서는 총 18명의 '바람난 미술' 전시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와의 수다’가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26일과 27일 주말 오후2시·4시에는(하루 두 번) 시민청 지하 1층에서 전시에 대해 김노암 전시감독이 직접 설명하는 ‘해설이 있는 전시’가 열려 작품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전시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및 참여 가능하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토크 콘서트’의 참가신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를 통해 가능하며 일자별 선착순으로 70명을 모집한다. ‘작가와의 수다’, ‘해설이 있는 전시’는 프로그램별 약 20여 명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문의 : 02-3290-7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