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즐기는 도깨비밴드 이야기 '비틀깨비'
온가족 즐기는 도깨비밴드 이야기 '비틀깨비'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1.24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악라이브연주·3D 애니메이션 등 획기적인 어린이뮤지컬로 호평 받아

어린이뮤지컬 '비틀깨비'가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강동아트센터가 마련한 어린이뮤지컬 '비틀깨비'는 한국 창작 뮤지컬을 대상으로 열린 2012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제1회 예그린어워드에서 아동·청소년 부문 최고작품상, 연출상, 작사 작곡상을 휩쓸며 어린이 창작 뮤지컬의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비틀깨비'는 아이들(Kids)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able) 뮤지컬이라는 의미로서 'Kidsable 뮤지컬'을 표방하며 어린이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공연의 특성을 강조한다.

신비롭고 재미있는 도깨비 캐릭터를 재구성하고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하여 공연장이 거대한 놀이터로 변해 어린이들의 동심의 세계를 선사한다.

또한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호평받는다. 미모의 엄마깨비를 인터뷰하거나 먹깨비를 닮은 아빠깨비를 찾는 등 공연 내 작은 코너와 선물 증정을 통해 관객석에 있는 부모님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어른들도 즐겁고 아이들의 만족감은 배가시키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공연 중간에 어린이들과 함께 리듬 악기(마라카스)를 연주거나 주문을 외워 위기를 헤쳐 나가면서 관객의 참여로 극을 전개시키고 몰입도를 높인다. 게다가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거나 유료로 진행되는 여타 공연과 달리, 공연이 끝난 직후 무대에서 배우들과 무료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어 어린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단순히 어린이 뮤지컬이 아닌 웰메이드 뮤지컬로 불리는 차별성이 있는데, ‘소리로 세상을 바꾸는 도깨비밴드의 이야기’라는 부제에 걸맞게 일반 어린이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라이브 국악 연주가 공연의 생동감과 에너지를 더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3D 애니메이션 도입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하며 관객의 시청각을 만족시키며 인터파크 관객평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에게 놀이동산 보다 즐거운 공연장 나들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단체 20인 이상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 02-440-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