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스타 총출동… 연극 '나에게 불의 전차를'
한·일 스타 총출동… 연극 '나에게 불의 전차를'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1.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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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초난강' 쿠사나기 츠요시, 히로스에 료코 등 출연

한·일 스타배우들이 출연하는 연극 '나에게 불의 전차를'이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2008년 「야끼니꾸 드래곤」으로 일본의 각종 연극상을 휩쓸며 한·일 연극계를 강타한 연출가 정의신의 작품으로, 일제강점기의 한국을 배경으로 양국간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밀도있게 그려낸다.

일본인으로부터 박해 받고, 같은 한국인에게조차 천민 취급 받으며 멸시를 받아온 남사당패는 어려운 시절,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중들을 상대로 서민들의 피로와 애환을 달래주던 유일한 예능단체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러한 남사당패의 꼭두쇠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깊이 사랑해 지키고자 했던 한 인물을 중심으로 민족, 정치, 전쟁 등을 넘어선 양국간젊은이들의 우정과 진정한 문화 교류가 무엇인지 말하고자 한다.

특히 지난 11월7일부터 12월 1일까지의 동경 아카사카 ACT Theater에서의 초연에서는 전회매진의 기록과 함께 전원 기립박수라는, 또 하나의 감동의 풍경을 그려내었다.

전통 기예로 당시 한국인에게 위로가 돼 준 남사당패의 꼭두쇠 역에는 배우 차승원이 배우생활 15년만에 생애 첫 무대연기에 도전한다. 섬세하면서도 힘있는 연기로 1,500석 대극장 무대를 장악하는 멋진 연기를 보여준다.

한국의 문화와 민속 백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양국 관계에 마음 아파하는 청년 교사 역에는 '초난강'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원조 아이돌 그룹 SMAP의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가 맡았다.

이외에도 일본이 자랑하는 연기파배우이자 한국에도 매니아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카가와 테루유키, 청순한 외모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히로스에 료코와 무대와 방송,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는 정통파 연기자 김응수 등이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티켓은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이다. (예매 및 문의 : 02-2280-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