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스튜디오에서 나만의 방송 만들 수 있어
소셜스튜디오에서 나만의 방송 만들 수 있어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1.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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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시민 직접 참여·방송 제작하는 야외소셜스튜디오 준공 완료

서울시 양천구 파리공원과 도봉구 도봉산 입구에 꾸며진 야외스튜디오에 가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방송을 제작할 수 있다.

서울시는 스마트방송시대에 발맞춘 야외소셜스튜디오 2곳을 지난해 준공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공간엔 디지털방송이 가능한 영상기반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해 공연, 시민행사, 영상편지 등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다.

소셜스튜디오는 카메라에 비춰지는 자신을 중심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 구조를 형성하기 위한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장소를 의미한다.

야외소셜스튜디오에서 시민이 제작한 방송은 서울시 방송통신융합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의 ‘희망TV’앱으로 실시간 전송돼 서비스를 시작,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방송과 IT통신이 융합된 방식의 ‘희망TV’앱은 오는 2월 중 서비스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국가과제로 정한 ‘방통융합 공공서비스 시범사업’에 서울시가 선정되면서 양천구·도봉구와 함께 추진한 것으로서 시민들에게 신개념 스마트방송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다수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태블릿PC·스마트TV 등 점차 스마트 서비스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절실히 요구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시는 배경을 설명했다.

양천구 파리공원 무대(Media Park)와 도봉구 도봉산 입구 수변무대(Smart Park)에는 각각 방송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양천구 파리공원 무대양쪽에는 대형 텔레스크린이 설치돼 공연을 현장에서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방송제작을 원하는 시민은 파리공원 무대의 경우, 사전에 앱 또는 텔레스크린을 통해 양천구청에 예약신청 후 승인을 받아야 하며, 도봉산 입구 수변무대 사용 역시 앱이나 텔레스크린을 통해 신청 가능하나 따로 승인절차 없이 예약한 순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제작된 동영상은 앱이나 텔레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또는 VOD(video on demand)로 시청이 가능하다.

2월부터는 실시간 방송 시청 혹은 사후에라도 시청을 원할 경우, 구글 안드로이드마켓, KT 올레마켓, LG U+마켓,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희망TV’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제작된 동영상 VOD 시청은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3일간만 서비스된다.    

또한, 방송 시청 이외에도 방송파일 다운로드가 가능해 개인적으로 자신의 방송을 소장하거나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