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월 4일 '입춘맞이 한마당' 개최
서울시, 2월 4일 '입춘맞이 한마당'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3.02.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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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입춘첩 붙이기 등 다양한 전통행사 열려
서울시가 오는 4일, 오전 11시부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계사년, 입춘 맞이 한마당’을 마련한다. 입춘은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로 새해의 봄이 시작되는 날이다.

서울시는 봄이 오고, 생명이 다시 태어나는 이 날을 기념하고, 남산골한옥마을 관람객들에게 올 한 해 동안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다양한 입춘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2013년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이번 입춘 행사는 오전 11시 대동굿을 시작으로 오후 4시까지 입춘첩 및 가훈 써주기, 입춘채 음식 전시 및 입춘 오신반 체험, 민속놀이 마당, 팽이 만들기, 전통 공연 등이 진행된다.

대동굿 길놀이는 남산골 한옥마을 정문에서 시작해 천우각 광장, 다섯 채의 전통가옥, 공동마당까지 이어지며 정문과 각 가옥의 대문마다 액운을 몰아내고 명(命)과 복을 바라는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을 붙이는 행사가 진행된다.

입춘에 대문이나 기둥에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면서 글귀를 붙이는 세시풍속인 입춘첩 붙이기 행사는 사전에 한옥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선정된 시민들은 행사 당일 한옥마을 대문에 입춘첩을 직접 붙일 수 있다.

한편 남산골한옥마을 공동마당에서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입춘첩 및 새해 가훈을 써주는 행사도 이어진다. 이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http://hanokmaeul.seoul.go.kr/)와 관리사무소(2266-6923~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