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시민과 함께 한 개관 100일
서울도서관, 시민과 함께 한 개관 100일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2.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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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만여 명 이용자들 서울도서관 방문, 2만7천여 명 회원증 발급

 

서울도서관 생각마루계단에서 책을 읽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시청사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서울도서관이 지난 2일 개관 100일을 맞이했다.

 

서울시는 2006년 「도서관법」개정으로 지역대표도서관 운영이 의무화됨에 따라 2008년부터 4년여의 기간을 거쳐 옛 시청사를 리모델링하여 서울도서관으로 개관했다.

서울도서관은 서울시 도서관 및 독서문화 정책의 중심이자, 서울시 신청사, 시민청과 연계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독서문화 및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연면적 1만8,711㎡(순면적 9,499㎡), 지상 1~4층(열람실), 지하 3~4층(보존서고) 규모로 일반자료실, 서울자료실 등을 포함한 총 6개의 자료실과 지하보존서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1월말 현재 일반도서 20만여 권, 전자책 8천 종, DVD 등 비도서 4천9백여 종을 소장하고 있다.

개관 이후 연인원 71만여 명(지난 1일 기준)이 서울도서관을 찾았다. 휴관일을 제외하면 일평균 8천5백명이 도서관을 방문했고, 시민 2만7천7백9십 명이 회원증을 발급받았다.

서울도서관 소장자료 총 대출건수는 108,807건으로 이중 DVD의 대출건수가 전체 대출건수의 12%(13,635건), 아동도서가 전체의 17%(19,149건)을 자치했다.

등록문화재 제52호인 서울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은 자료실 이용은 물론  옛 청사의 흔적을 전시한 5층 전시실, 3층 복원구간(시장실, 접견실, 기획상황실)과 서울시 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는 서울기록문화관도 이용할 수 있다.

개관 이후 100일 동안 일반시민과 단체뿐 아니라 각국 대사관과 문화원 등으로부터 6,500권의 자료를 기증받았고, 각 자료들은 자료의 내용 및 언어에 따라 일반자료실이나 세계자료실 등에 비치돼 시민들에게 서비스되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41개국 대사관과 문화관에서 기증받은 3,276권의 자료를 세계자료실에서 비치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도서관 개관과 함께 웹상으로 전자책서비스를 실시했고, 2012년 11월 14일부터 앱상으로 전자책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iOS 버전이 출시되어 스마트폰 등에서 이용가능하다.

서울도서관은 2013년에도 공공도서관 확충과 공공도서관 운영 활성화 지원을 통해 도서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 환경변화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실시함으로써 사서들의 전문성을 기르고 시민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하고자 한다.

또한, 도서기증 단체를 활성화하여 잠자고 있는 도서들을 기부하도록 하는 도서 100만권 기부프로젝트를 추진 준비 중이다. 기증받은 장서를 책이 부족한 작은도서관 등에 재기증함으로써 작은도서관의 장서를 확충하고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환경을 만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