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2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서울시 소재 비영리 기관, 기업, 학교, 단체, 주민센터 등이며 기간은 이달 11일부터 27일까지이다.
신청기관은 수강인원을 수용할 강의실, 스크린, 프로젝터, 노트북, 마이크, 음향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야 한다.
27일 접수 마감 뒤 비영리기관, 학교 등을 우선으로 신청일시 및 강좌일시, 참여 인원수를 고려해 선정하며, 선정된 기관의 경우 수강료와 재료비는 무료이다.
지원대상에 선정에서 안 될 경우, '매칭감상교실'을 통해 강사매칭을 해주는데 이 경우 신청기관의 예산에 의해 운영해야 한다.
매칭감상교실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의 교육 섹션 중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에서 연중상시 신청 가능하며, 운영횟수, 수강 인원, 강좌일시에서 자유로우며, 신청기관의 미술감상교실 개설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데,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에 개설한 모든 강좌를 신청할 수 있다.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직장인, 주부, 청소년을 위한 감상교실
-『여행에서 만나는 미술관-파리 오르세미술관의 마네와 모네』 : 여행에서 만나는 세계 유명 미술관 중, 프랑스 파리의 과거 기차역을 개조한 오르세 미술관의 대표적인 마네와 모네의 명화들에 대해 감상하면서 왜 명화로 불리는지와 그 작품의 혁명성이 어디서 비롯하는지 알아봄.
-『클랙식 명곡과 함께하는 미술이야기』 : 클래식 명곡을 들으면서 같은 시기에 제작된 미술작품을 함께 감상함으로써 공통적으로 흐르는 시대정신과 명화들의 의미에 대해 좀 더 잘 이해 해봄.
-『영화 속의 미술가들과 작품 세계』 : 반 고흐, 폴 고갱, 앤디 워홀, 장 미셀 바스키아, 요하네스 베르메르 등 거장들의 삶과 작품을 다룬 영화를 보면서 그들의 작품과 시대상에 대해 이해하고 새롭게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짐.
-『창조경영을 이끄는 미술과 경제의 만남』 : 미술품도 경제적인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색다른 경험을 부여하고, 재화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알아봄. 작품가격 산출기준이나 과정도 알아봄으로써 색다른 작품읽기를 시도해 봄.
◆청소년을 위한 감상교실
-『창의력 계발을 위한 미술감상법』 : 미술시장을 중심으로 현재 유통되고 있는 작품들과 그 가치, 그리고 그 속에서 콜렉터, 큐레이터, 평론가, 미술기자 등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짐.
-『이것은 변기가 아닙니다. 예술작품입니다』 : 전시장을 가면 작품처럼 보이지 않는 작품이 많다. 언제부터 미술작품이 상식 밖의 그것이 되었을까. 상식을 깨는 예술작품의 창의성에 대해 생각해봄.
-『TV 대중 문화 속 현대미술 읽기』 : 팝아트, 그래피티 아트, 비디오 아트, 키네틱 아트, 해프닝 등을 드라마와 영화 등 대중 문화와 연결하여 그 상호 관계에 대해 생각해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체험 및 감상교실
-『교과서에서 만나는 명작들』 : '고흐와 고갱의 특별한 이야기' 교과서에 등장하는 반 고흐와 폴 고갱의 그림들을 알아보고 그들처럼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 엽서를 보내 봄. 감상교실 후 학생 각자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전시를 가족, 친구들과 관람해봄.
-『전시에서 만나는 명작들』 : '현대미술 속으로 들어 온 만화캐릭터' 현대회화에서 다루는 만화캐릭터에 대해 감상하고 이해함. 각자 좋아하는 캐릭터를 재해석하여 그리거나 본인 혹은 주변의 인물을 캐릭터로 표현해 보고 이를 배지로 제작해 봄.
-『물건의 변신, 일상오브제 발상의 전환』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일상적인 물건들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어떻게 예술작품으로 변신할 수 있는지 피카소와 뒤샹의 작품 등을 감상하고 제작해봄.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립미술관 교육홍보과(02-2124-892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