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레지던시 '도시횡단프로젝트 광주' 개최
창작 레지던시 '도시횡단프로젝트 광주' 개최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2.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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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24일까지 지역 예술가·시민 함께 하는 예술 프로젝트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아시아예술극장 창작 레지던시 '도시횡단프로젝트 광주'를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일대와 서구 광천동 광천시민아파트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지역과 연계해 개최되는 창작 레지던시 '도시횡단프로젝트 광주'는 새로운 관점과 감각으로 광주의 과거-현재-미래를 탐구하는 예술 프로젝트로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공연장인 아시아예술극장의 개관에 앞서 지역 예술가·시민들과 함께 창작 공연을 개발하고, 지역 예술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예술가들의 협업 프로그램, 시민참여프로그램, ‘유랑축제, 광주’, 학술·네트워크 프로그램 등 크게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예술가들의 협업 프로그램으로는 광주의 근대 역사를 품고 있는 광천동 시민아파트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이야기를 녹여낸 장소특정적 공연 및 전시인 ‘광천시민아파트로 가.나.다.’가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광주 극단 소속 및 개인 예술가 7팀이 참여한다.


시민참여프로그램은 광주의 상징적 공간들에 대한 개인의 기억을 지도로 제작해 전시하는 지도만들기 워크숍 ‘33년, 동행’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거리극·움직임 워크숍 ‘도시공감-길 위의 목소리’, 광주의 근대사에 관한 인문학적 연구 리서치를 체험형으로 전시하는 ‘증언맵: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등의 전시와 공연이 19일부터 24일까지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다.

또한 22일과 23일 양일간 금남로 전일빌딩에서는 건물 내·외부를 시민들이 함께 탐방하며 관람할 수 있는 장소특정적 이동형 복합공연인 유랑축제, 광주 ‘침묵의 시간들’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학술 행사와 지역 예술가들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지역 예술 콘텐츠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횡단프로젝트 광주'의 모든 공연과 전시는 무료이며, 홈페이지(www.asiaculturecity.com)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