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돌아가는 돌고래 제돌, 사진으로 만난다
바다로 돌아가는 돌고래 제돌, 사진으로 만난다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2.18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24일까지 시청시민청서 『제돌이&멸종위기동물 사진』展 열려

서울대공원은 3월 24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특별전시장에서 『제돌이&멸종위기동물 사진전』을 무료 개최한다.

오는 4월 야생 방류되는 돌고래 '제돌이'를 소개하는 사진전이 3월 24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해 뉴스를 뜨겁게 달궜던 아시아 최초 방류 돌고래 ‘제돌이’의 4월 제주도 귀향을 앞두고 방류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지금까지 서울대공원이 추진해 온 지리산 반달가슴곰 야생방사와 소백산의 여우 방사 등과 같이 멸종돼 가는 야생동물들을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 서울대공원의 노력과 후세대들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물려주자는 야생동물 종 보전 사업의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더불어 환경파괴와 무분별한 포획으로 남방큰돌고래를 포함해 호랑이, 고릴라 등 서울동물원의 멸종위기동물 중 12종을 선정해 이들에 대한 멸종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멸종 이유와 사진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동물사랑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주고자 한다.

전시주제는 △「Good-bye 제돌」: 야생방류되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사진전 △멸종위기 12종 동물 사진전 △멸종위기동물을 위한 동행기금 모금 캠페인 등 세가지로 나눠진다.  

「Good-bye 제돌」사진전은 사진 뿐만 아니라 돌고래 방류 사업목적과 진행과정, 서울대공원 제돌이 소개, 돌고래의 생태와 제주도 야생에서의 돌고래 무리생활, 서울대공원의 야생동물 보전활동 등에 대한 소개가 담긴 패널을 게시해 시민들에게 알린다.

멸종위기 12종 동물 사진전에 전시되는 멸종위기동물로는 제주도 귀향을 앞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전 세계 300여 마리에 불과한 국내 유일 로랜드고릴라, 남한 야생에서는 일찌감치 멸종된 백두산호랑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달·두루미·반달가슴곰, 얼마 전 복원사업을 통해 야생으로 방사했으나 실패의 아픔을 겪은 토종 붉은여우, 토종동물 노랑목도리담비, 지구상 마지막 남은 야생마 몽고야생말, 침팬지, 아시아코끼리, 흰코뿔소 등 모두 12종이다.

동행기금 모금 캠페인은 지난 10월부터 서울대공원이 자연환경국민신탁,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종 보전 및 보호가 시급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12종을 선정해 펼쳐온 「동행기금 모금 캠페인」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동행기금 모금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돌고래의 제주도 야생사진을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12종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