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영 도자展, 전통 기법+현대적 디자인
조원영 도자展, 전통 기법+현대적 디자인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2.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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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부터 19일까지 통인화랑서 열려

조원영 작가의 도자전이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통인화랑에서 열린다.

조원영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분청 상감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을 선보인다.

분청 상감기법은 고려시대 상감기법의 연속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무늬를 선이나 면으로 그린 뒤 무늬 부분을 긁어 낸 자리에 백토 혹은 자토를 채워 넣어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전통적인 분청을 토대로 모던한 느낌의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시킨 작가의 작품은 상감기법을 통해 자연스레 드러나는 태토와 백화장토의 색의 대비가 흡사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 또는 현대적인 컴퓨터 그래픽 문자체를 연상시킨다.

작가의 작품은 꽃, 나무, 새 등 자연을 모티브로해 한문 서체를 응용해 상감기법에 적용하는데 분청의 투박한 멋스러움과 디자인적으로 세련된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문의 : 02-733-4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