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주년 3.1절 기념 보신각 타종 행사
제94주년 3.1절 기념 보신각 타종 행사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3.02.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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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정오 보신각에서 3.1절 기념 타종

서울시는 3월 1일 정오, 보신각에서 제94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독립운동의 정신 계승활동 인물 등으로 구성된 총 12명의 타종인사들이 4명씩 3개조로 나눠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친다.

타종에 참여하는 인사는 다음과 같다.

△1919년 5월 청년외교단을 조직, 활동했고,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원과 임정의 경무국장 내무부차장 등을 역임하면서 독립운동에 몸 바치신 故 나창헌 선생(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의 자 나중화 씨 △1919년 8월 대한독립애국단에 가입한 뒤 강원도 철원으로 내려가 철원군단을 결성, 강원도 지역의 조직 활동을 전개하다가 발각돼 옥고를 치르신 故 김재근 선생(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의 자 김용휘 씨 △1919년 4월 홍성군 장곡면에서 독립만세 시위운동을 계획하고 화계리 앞산에서 주민들을 규합, 500여 명 시위군중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고창하면서 시위를 전개하다가 일군 헌병에게 피체돼 옥고를 치르신 故 김동하 선생(1992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의 자 김구환 씨 △1919년 2월 8일 일본 동경에서 조선청년독립단원 11명과 함께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서 2·8 독립선언을 하고 독립선언서를 국내에 있던 유지들에게 우송한 후 일경에게 피체돼 옥고를 치렀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문화부장을 지낸 故 김상덕 선생(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의 자 김정륙 씨 △1919년 3월 1일 의주 홍서동에서 700여 명 군중을 모아 독립선언서를 배포하고 이를 낭독한 뒤 독립만세를 삼창하다가, 출동한 일본헌병에게 체포돼 옥고를 치르신 3.1독립선언 민족대표 故 유여대 선생(1962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 추서)의 증손 유창근 씨 △독립을 위해 헌신한 한국의 위대한 여성 독립 운동가들에 바치는 헌시를 쓰고 일생을 정리한 시집≪서간도에 들꽃 피다≫을 펴내 민족 시인으로 알려진 이윤옥 씨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세계적인 유력 일간지에 독도광고를 게재했고, 독도관련 한글광고를 제작해 SNS를 통해 대국민 전파운동을 벌이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미 하원의 '일본군위안부 결의안' 통과 5주년 기념행사가 열릴 때, 결의채택 당시 증언했던 종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참석을 위해 여비 모금운동을 벌여 할머니와 함께 참석함으로써, 마이크 혼다 의원으로부터 외교통상부를 통해 공로상을 받은 나은경 씨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교훈삼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제11회 유관순 횃불상’을 수상한 서울이화여자고등학교 이윤형 학생

타종식 개최 전에는 참여 시민들을 위해 종로구립합창단의 3.1절 노래 제창과 그날의 의미를 기리는 3.1만세의 날 태극기 물결행진이 남인사마당에서 보신각까지 재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