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내 전농제12구역에 최고 30층의 탑상형 아파트 4개동을 건립한다.
시는 24일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내 동대문구 전농동 643번지 일대를 전농제12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ㆍ발표했다.
전농제12구역은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내 타 구역들이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주상복합형태로 건립되는 것과는 다르게 주거전용단지로 개발되는 주택재개발구역이다.
이 곳에는 구역면적 16,237㎡에 용적률 240% 이하를 적용, 최고 30층의 탑상형 아파트 4개동 297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이 지역은 도보권내 지하철역인 청량리역, 용두역, 신답역의 중심점에 입지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도보 5분 거리에는 간데메공원(15,180㎡), 신답초등 및 숭인중학교가 입지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도 갖췄다.
아파트 단지는 사람이 중심이 되도록 하기 위해 자동차와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배치한다.
또 중앙부에 조성되는 선큰광장을 중심으로 휴게공간ㆍ녹지공간ㆍ운동시설ㆍ어린이놀이터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조성해 효율적인 광장이 되도록 유도함으로써 단지내 쾌적성을 높인다.
답십리길 사거리변에 조성하는 소공원은 입주민은 물론 주변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배봉로변에 연도형 상가를 배치, 침체된 가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시는 앞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금년말 조합 설립, 내년도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빠르면 2011년 상반기쯤이면 공사를 착공해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사업을 촉진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농제12구역은 지난 2003년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고, 2005년 주택재개발구역으로 개발기본계획이 수립된 지역이다. 청량리 민자역사, 청량리 도시환경정비구역 등과 연계, 업무ㆍ판매ㆍ호텔ㆍ문화시설 등이 입지한 이 지역은 청량리 부도심권의 배후주거단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비교적 단지 규모가 작고, 주민들의 합의가 빠르게 이루어져 발빠른 사업이 시행 가능해 동부권 르네상스 계획 및 청량리 부도심지역 개발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