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생생문화재 사업’이 지역에서 잠자고 있는 문화재에 생기를 불어넣고 향토문화를 대중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재를 매개로 한 새로운 생산과 부가가치, 고용 파급효과를 창출해 문화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문화재청이 생생문화재 사업에 대해 문화정책 평가기관에 의뢰해 조사(지난해 3~12월)한 바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문화경영·기획단체가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프로그램으로 엮어 참여자에게 고품질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문화재 애호정신을 함양시키는 사회적·교육적 효과를 거두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부대효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구체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로 문화예술공연업, 인쇄복제업, 도소매업, 식음료업, 숙박업, 차량임대업 6개 분야의 유관 서비스 산업에 투자 대비 3.3배에 이르는 생산 파급효과와 부가가치 파급효과, 고용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발전에 장애물로 여기는 문화재를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귀중한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지역주민과 함께 살아 숨 쉬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재로 재탄생하게 하려고 문화재청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권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