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소재 석물 4점, 국내 이관
日 도쿄 소재 석물 4점, 국내 이관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4.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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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주석, 향로석, 돌사자상 등 일반 공개 예정

문화재청은 일본 도쿄 주일한국대사관이 보관·관리하고 있던 돌사자상 등 석물 4점을 외교통상부로부터 이관 받아 최근 국내로 들여왔다.

이번에 이관된 돌사자상. 이관을 위해 포장되고 있다.

이관된 유물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망주석(무덤 앞에 놓는 돌기둥)과 향로석(무덤 앞에 향로를 올려놓는 돌) 각 1기, 1930년대 국내에서 제작돼 반출된 돌사자상 1기와 그 기단이다. 이들 유물 중 돌사자상은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국보 제35호)을 모본으로 제작된 것이다.

국내로 들여온 석물들은 1959년 9월 일본 중의원을 지냈던 호시지마 니로가 우호적인 한일관계를 희망하며 주일한국대사관 측에 기증했던 것으로, 그동안 대사관에서 이들 유물을 보관해 왔으며, 현재 진행 중인 대사관 신축을 계기로 국내로 이관해 관리·전시키로 했다.